나의 작품들 소설

소설 제목: 슬프지만 울 아들만 있으면.......5부

은하수연 2021. 7. 4. 01:34

(영훈이네 집) 갑자기 다솔이가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숨을 못 쉬고 몸 전체에 붉은 반점이 나온다

민주 외삼촌 다솔이가 숨을 못 쉬어요 영훈 다솔이 왜? 영훈이 다솔이의 몸을 살펴본다

땅콩 들었어 음식에 혜영 누나도 알 텐데 성민 형 지금 가실 거죠 지금 9시이니까 빨리 가요 민주야

그냥 문 닫으면 잠기거든 다 먹고 그냥 나 두고 가 민주 네

(병원 응급실 안) 성민 땅콩이요 아리가 땅콩 알레르기 있어서 다솔이도 그래요

네 우유는 제가 못 먹어요 설사하고 토해요 성민 이 아이 환자 산소 호흡기 해주고

이다솔 4살이요 만 3살이요 이때 부른다 간호사 이다솔 보호자 분

영훈 네에 선생님 의사 선생님 보호자 분 아기 옆에 있어주시고요

인제 안정되었으니까 약 먹이시고요 링거 이따 빼면 집에 가면 돼요

보채고 울 수 있으니까 안아 주시고요 두드러기 약 드릴 테니까 발라 주시고요

아이는 아무거나 먹으니까 땅콩 종류 놓아두시면 안 돼요

영훈 네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때 성민이 들어오면서

성민 보호자 잘못 아니거든 누가 넣은 거거든 모르고 넣었거든

계속 중얼중얼 또 시작이야 영훈 성민 형 링거 빼 달라고 해주세요

성민 갈 거지 집에 영훈 네에 성민 약도 타 가지고 가 네 거 아까 진찰하고 약국에서

타온 거야 다솔이 거 두 알 먹고 이거는 너 거 한알 똑같이 초록 노랑 무슨 뜻인지 알지

영 훈 어 알아 성민 스티커도 똑같이 곰돌이 토끼 저번 거 먹는 개수

고양이 2개 파란 줄무늬 점심 잊으면 안 된다 알았지 이 번 거 2 점심 고양이 1개 알았지

이건 오늘 점심부터 먹으면 돼 알겠지 영훈 약 점점 느는거 같아 네 아는데 성민 형 왜 매번 스티커

붙여서 주는 거야 ㅋㅋㅋ 성민 약 느는건 네가 관리 안해 심하니까 그런 거고

그거 너 다솔이 아플 때 약은 잘 챙기는데 너 약은 안 챙겨서 다솔이

가 챙기자 네가 하고 아리 있을 때부터 엄마하고 막내 고모부 하고 약속 내가 스티커 매일 붙여서 주었는데 몰라

다솔이는 줄무늬 아니고 곰돌이로 찾는 거야

곰돌이 토끼 먼저 건 세 개였잖아 이번 건 두 개이고 영훈 아그래 몰라 나는 줄무늬 초록 노랑으로

찾아서 성민 아리가 그렇게 하자 해서 한 건데 너만 관심 없었구나 매번 아빠 약 엄마랑 다솔이

약속이었는데 너 몸 더 소중히 해라 다솔이 너 말고 없잖아 아리 약속 잊었어 영훈 알았어 알아

성민 차는 데려다줄까? 하루 종일 데리고 있을 거야? 영훈 네 갈 건데 데리고 갈 거예요

성민 그래 데려다줄까? 영훈 아니요 재경이 형 부를게요 걱정 말고 일하세요 저 들어갈게요

집에 가서 치우고 정리하고 음식 버리게요 성민 왜 버려 너는 먹잖아 안 먹어?

영훈 네 저도 안 먹어요 놓아두면 다솔이도 먹거든요 제거 그래서 누나보고 제거도 빼고 하라고 했거든요

성민 조심해서 집에 들어가 가면 전화 하고 (전철 안) 민주 엄마 외삼촌 준 음식 어디서 가져온 거야?

할아버지가? 다른 곳 어디서 혜영 왜 맛없었어 이상해??

민주 아니 다솔이 그 음식 1 숟가락 인가 2 숟가락 먹고 숨 못 쉬어서

지갑하고 핸드폰만 챙겨서 슬라퍼 신고 뛰쳐나갔어 혜영 뭐라고 그럴 리가 없는데

민주 다솔이 땅콩 알레르기 있고 외삼촌 우유 알레르기 있는거 알아 몰라?

혜영 알아 그래서 엄청 신경 쓰는데 외삼촌은 민주 몰라 나는 수업 있어서 외삼촌 먹고 가라고 해서 그런데

그냥 두면 안 될 거 같아서 가지고 나와 1층 카페에 맡기고 강의 들으러 왔어 엄마 나오면 주라고 나 알던데

혜영 어 알아 주영 이모 친구라서 잘 알아 식구들도 전부 혜영 알았어 이따 가볼게 사과도 하고

민주 응 알았어 (병원 정문 주차장) 영훈 재경이 형 어 나 좀 데리러 와주라 여기 병원 어 오면 설명해 줄게  

재경 왜 병원을 이런 꼴로 온 거야 ㅋㅋㅋ 나 지금 웃을 기분 아니야 빨리 운전해

재경 왜 뭔데? 영훈 다솔이 땅콩 알레르기잖아 아리 누나 처럼 그래서 우리 식구 아무도 땅콩 종류 없잖아

누나부터 다솔아 외갓집 알고 오늘 혜영이 누나네 에서 가져왔는데 거기에 땅콩 들어 있었나 봐 갑자기 먹더니

숨을 못 쉬더라고 혹시나 하고 몸 이곳저곳 살펴보고 두드러기 나고 그래서 급하게 안고 성민 형 차 타고

매형 어차피 출근해야 하니까 재경 그래서 다솔이 데리고 출근할 거야 영훈 괜찮아 어차피

다솔이 아프면 나 안 떨어지니까 아리 있을 때 나만 찾았는데 재경 그래

보름이 한테 내가 말해 줄게 지금 해야겠다 보름 주영 누나는 왔어 보름 어 왔어요

재경 다솔이 건과류 알레르기 때문에 병원 갔다 와서 오늘은 못 나올 거야 보름 아 그래요 지금은 괜찮아요

재경 어 괜찮아 자고 있어 보름 아 그래요 다행이네요 주영 나 좀 바꿔 봐 무슨 일이야?

주영 영훈이 같이 있지 바꿔 달라고 해봐 보름 재경 씨 주영 언니가 영훈이 바꿔 달라고 하시는데

재경 주영 누나가 너 바꾸라는데 전화를 건네받는다 재경이는 시동 키고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그러다 멈춘다

영훈 왜 출발해 가면서 통화하면 되지 나 운전 안 하는데 왜 멈추고 그래

재경 누가 뛰어와 이쪽으로 기다렸다 출발할게 통화해 아니면 출발할게 영훈 어 알았어 주영 왜 늦게 받아

영훈 어 미안 차 출발하다 재경이 형이 멈추어서 물어 보느라 말해 다솔이랑 내 상태 궁금한 거잖아

주영 응 맞아 어 응 정답 영훈 주영 누나 어린이집 어 어 못 갈 거 같아

주영 어쩐 지 데리고 안 오더라 오늘은 네가 데리고 오는 걸로 언니들 알고 있던데 다솔이는 괜찮아?

영훈 어 주사 맞고 자고 있어 집에 가서 일어나면 주먹밥 해서 먹일게

주영 너 몸은 괜찮아? 영훈 어... 어 주영 말이 왜 그래 아픈 거야? 영훈 누나들 못 속이겠다

엄마 아빠도 그렇고 매형들은 막내 매형 빼고 어 어 하면 그래 다행이네 하던데

주영 친누나 무시하지 마 너랑 쭉 같이 있었는데 그래서 많이 아파 다솔이 때문에 신경 써서 놀래 더 아픈 거 구나

영훈 정답 머리가 깨질 거 같아 주영 그럼 성민 씨한테 약이라도 달라해서 먹던가

영훈 됐어 매형도 알건데 머리 아픈 거 아무 말 없었어 주영 일 하느라 깜빡할 수 도 있고 물어봐

전화하라고 해 재경이 보고 이때 성민이가 황급히 급하게 영훈이 탄 차 쪽으로 뛰어 온다

성민이가 강아지, 고양이 1마리 빨간 줄, 분홍 줄무늬 약 통을 흔들고 달려와서 말한다

성민 이번에는 점도 찍었으니까 꼭 먹어 알았지 머리 아픈데 참지 말고 나중에 다솔이한테 물어보고 혼난다 있다가

영훈 주영 누나 매형 안 잃어버린 거 같은데 성민 형 약 가지고 왔다 성민 다행이다 안 갔네

영훈아 머리 아플 때 먹는 약 없지 저번에 타가고 안 타 갔잖아

아리 만나고 한동안 안 먹어서 병원에 있을 때는 매일 챙겨서 가지고 가

머리 지금처럼 많이 아플 때 한 알씩 먹어 밥 꼭 먹고 먹어야 한다 신경 안정제 진통제라서 많이 졸릴 거야

강아지 빨간 줄무늬 고양이는 분홍 줄무늬 영훈 알았어요 고마워요 약 먹기 싫긴 한데 먹긴 해야 할거 같아

머리 깨질 거 같아 그러네 아리 만나고 없었네 머리 아픈 건 어지럽고 해도 머리는 안 아팠네

주영 뭐야 뭐야 영훈 아 미안 주영 누나 말 맞아서 깜박해서 지금 막 가지고 왔어

이쪽으로 뛰어 오시던 분 매형이네 성민 형 머리 아픈 약 주려고 오셨어 성민 주영이? 영훈 네 통화 중

성민 주영아 영훈이랑 다솔이 지금은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될 거야 주영 알았어요 영훈 알았어요 하는데요

성민 나 간다 일하러 오늘은 일찍 끝나니까 너 사무실 갈 거지 거기로 갈게 영훈 네

성민 재경아 잘 부탁한다 영훈이 다솔이 재경 네 수고하세요 성민 병원 건물 쪽으로 걸어간다

아 맞다 재경이 형 실장님이랑 영경 매형한테 이따가 찾아 준다고 말해줘 급한거 아니지

재경 다솔이 이야기하라는 거잖아 영훈 어 그것도 말하고 서류 아까 아침에 전화했는데도

둘째 매형 건축설계 도면 이랑 셋째 매형 디자인 말했거든

재경 물어보고 급하면 전화할게 영훈 알았어 주영 전화로는 몇 가지 하는거 적응하기 힘들다 ㅋㅋㅋ

영훈 아 미안 누나 주영 이따 들릴게 자세한 이야기 하자 머리 아픈 약 꼭 챙겨 먹고 너도 조금 자

영훈 어 알았어 누나 나 다솔이 데리고 조금 자고 사무실 가니까 저녁 먹을 때 들려 그때 집에 있을 거야

주영 어 알았어 그럼 전화해 영훈 어 응 주영이 전화를 끊는다 보름 통화 다 하셨어요 다솔이도 없는데 들어가세요

소영이 언니도 놀랐겠다 주영 아니야 영훈이가 괜찮다고 했고 성민 씨도 그리고 웃고 농담도 하니까 안심해도 돼

같이 아이들 봐줄게 우리 아이들 올 때까지 보름 네 저야 고맙죠 아이들 4세 반은 손 많이 가는데

말은 그렇게 했는데 가실까 걱정 조금 했어요 ㅋㅋㅋ 주영 ㅋㅋㅋ 안 간다 해서 다행이네

보름 음식 왜 그렇게 된 거지 다 아실 텐데 주영 대충 알 거 같은데 보름 네??

주영 혜영 언니가 저번에 누가 주었다며 천연 조미료 보여 준 적 있는데 두 개 그중 하나 일거야

보름 아 혜영 언니 엄청 미안해 하시겠네요 주영 응 그렇지만 영훈이가 잘 다독일 거야 막내라

어리광 부리고 아파서 짜증 내고 해도 무슨 일 있고 그게 아리랑 자기 다솔이에게 잘못했어도 꾸짖거나 화내지는 않으니까

괜찮을 거야 그게 영훈이 장점이거든 아빠랑 미영 언니 닮았어 똑 부러지거든 일할 때 무섭고 가족 주의 사람에게 다정함

보름 네 저도 그건 느꼈어요 아리도 저도 잘 진철하게 해 주었거든요 항상 웃고 있었어요

아리랑 있을 땐 보통 몸 아프고 하면 화나고 짜증 나는데 더 더욱 영훈이는 자주 아프잖아요

태어나면서 쭉 주영 그러네 인제 일할까 애들 운다 보름 네에 저도 이따가 드릴게 같이 가요 전화 주세요 다온이 가면

다솔이도 좋아할 거예요 주영 응 전화할게 

(영훈이네 집) 집에 도착했다 영훈 뒤쪽으로 돌아간다 뒤쪽에도 문이 있다

다솔이 깨어 찡찡거린다 영훈 다솔이 깼어 형 수고했어

재경 그렇겠구나 사무실로 돌아갈게 나오면서 인터폰 해 사장실은 인터폰 있잖아

영훈 어 알았어 잃어버리지 않으면 할게

재경 쓰지도 않으면서 왜 인터폰은 만들었어?영훈 형이 갑자기 와서 심장에 무리 오겠다

농담하면서 계속 1주일을 노래 불렀잖아 그래서 달은 거지 노래 때문에 머리 아파 쓰러지겠다 싶어서

재경 알았어 너를 누가 말리겠냐 농담하는 거 보니 정말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머리는 아직 아프지 얼굴이 아직 안 좋은 거 보니

영훈 어 깨질 거 같아 나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잘 테니까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고 어 매형들 한테 말하면 돠

애들은 말 안 해도 매형들이 그냥 다 있는데서 말해 다솔이 아픈 이유 나 머리 아파서 잔다고 어차피

준영이가 말해서 민주 씨도 알고 저번에 보기도 했잖아 그래서 준영이 오지 말라고 약 치는 건데 잘거니까

사무실 사람들 오지 말라고 ㅋㅋㅋ재경이 웃는다 재경 ㅋㅋㅋ  정말 너를 누가 말리겠니 ㅎㅎ

영훈 아참 그리고 재경이 형 태준 매형 본부장으로 승진시키고 영경 매형 실장님으로 승진이다그렇게 말하고

인제 아무도 들여보내지 마 사무실 사원 들 나 잔다고 머리 아파서 그렇게 말해 면회 사절 일에 집중하라고 해

재경 잠깐 뭐라고? 승진 이영훈 그런 걸 나한테 보고도 없이 또 매번 돌발 적으로 상의는 하고 해야지 저지르고 통보하냐

영훈 재경이 형 모르나 아 미안 그거 매형 두 분 계실 때 상의해서 결정한 거야

태준 매형이 영경 매형도 직책 있는 게 나을 거 같다고

그리고 영경 매형도 직책 안정되면 사원 더 뽑자고 커피 이런 건 똑같이 하라고

내가 그랬고 그래서 내가 둘 다 실장은 그렇고 해서

태준 매형 본부장으로 영경 매형 실장으로 한 거야 재경 그래 그래도 언제 말한 건데 갑자기 그렇게 하냐

영훈 아 그거 저번에 병원 문병 왔을 때 매형이 나 쓰러지면 항상 형이랑 매형들이 일 해결 하잖아

그래서 둘째 매형이 그렇게 하자고 처음에는 영경 매형 싫다 했는데 그렇게 하면 내가 더 안심이라고 하셔서 결정했는데

이러저래 일 있어서 까먹었어 내가 말 안 해도 하실 건데 나 퇴원하면 말하신다 했는데

또 쓰러져서 그거 신경 쓰느라 까먹고 말 못 한 걸 거야 매형들도 아마 준영이 만찬이 은찬이 세준이도 알 거야

말은 했을 거야 아 새로 온 박민주 씨는 모르겠구나 미안해 세준이보고 말하라 했는데 나중에 잔소리해야겠다

하면서 이런 말들을 얼굴도 안 보고 오늘도 오징어며 꺼내 주먹밥 만들며 말하고 있는 영훈이다

재경이도 익숙한 거 같다 재경 알았어 그렇게 할게 뭐 그런 거라면 한 번만 봐주는 거다 영훈 응 고마워 사랑해 재경 씨

재경 야 뭐 하는 거야 넌 미안할 때만 가끔 이러더라 그거 앞으로도 쭉 둘이 있을 때만 해주라

영훈 다 했다 아 ㅎㅎ 회사에서도 해줄까 재경 하기만 해 나 비서 그만두는 날일 거다 그날이

영훈 알았어 안 할게 그리고 비서 못 그만두게 할 건데 형 없으면 나 안돼 알면서

다솔 찡찡찡.... 앙.... 다솔이 깨어서 찡찡거리며 영훈이(아빠) 곁으로 오다

재경이를 보며 삼촌 하면서 볼에 뽀뽀를 한다 다솔 재경 삼촌 뽀뽀 아빠 뽀뽀

영훈 거봐 다솔이도 좋아하잖아 다솔아 밥 먹자 너 밥 먹고 약 먹고 해야 해 아빠도 밥 먹고 약 먹고

아빠랑 자자 자고 아빠 회사 가자 알았지 다솔 네 다솔이 뭐 줄 건데 과자랑 주스는

영훈 밥 먹고 약 먹고 자고 나서 먹자 사무실에도 많잖아 세 개 줄게 과자 다솔 알았어요

재경 나 간다 아 미안 한 가지 더 재경 왜 왜 또 뭔데 영훈 다솔아 이거 식탁에 놓고 앉아서 먹어

응 냉장고에 주스 노란 거 5병 있잖아 과자 6개 이고 노란색 2병이랑 과자 3개만 사무실 냉장고에 넣어줄래

사장실 통해서 나가면 되잖아 재경 나 비번 모르는데? 영훈 다솔아 삼촌 비번 좀 눌러 줄래 다솔 네

다솔 삼촌 열었어요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재경 그래 이따 만나자

영훈 고마워 이따 두 시간 후에 전화 좀 해주라 재경 알았어 못 일어날까 봐 그러는 거잖아

영훈 응 역시 형이 최고야 너무 잘 알아 (사장실 안) 재경이 사무실 사장실 안으로 들어간다

영훈이가 부탁한 주스통, 과자통 냉장고 넣고 있다 다 넣고 재경이 인터폰을 한다

재경 실장님 사장님 말씀 전할 거 있으니까 유영경 씨이 랑 같이 들어 세요 사장실로

(사무실 안) 태준 뭐야? 태준이 웃는다 태준 ㅋㅋ 준영 왜요? 실장님 태준 김비서가 사장실에서 전화를 해서

세준 정말요 와우 신기하네요 은찬 민찬 준영 영경 모두 그러게 한다 민주 왜요?

은찬 아 사장실 아무도 못 들어가 가요 그래서 사장님 말고 거기로 다니는 사원들 없으니까

실장님도 놀라서 웃으셨고 다 웃은 거예요 민주 네 그렇구나

(사장실 안) 태준이 영경이 사장실로 들어온다 재경 뭐예요 영경 형님 실장 님 승진 태준 형님 본부장 왜 말 안 해 주세요

태준 아 미안해 재경 세준이는 알아요 영경 어 알아 이야기하다가 세준이 부인이 먹을 거 주영 처제한테 물어보고

힘 나는 걸로 싸 가지고 왔더라고 그래서 들어와서 사장님이랑 실장님이랑 나랑 이야기해서 알게 되었어

재경 세준이 같이 들은거 말 안 하던데 정말 항상 못살아 알았어요 사원들 민주 씨까지 다 모이라고 하세요 회의실로

영훈이로부터 전할 말 본부장 실장님 임명 저한테 하라고 하셨으니까

[태준ㅡ> 영경이 어깨: 토닥토닥] 태준이 영경이 어깨를 토닥여주며 말한다

태준 영경이 자네 인제 책임이 커 축하해 영경 형님도요 축하해요

태준 재경이 김비서님이 이해 좀 해 영훈이 너 엄청 믿고 잘하라는 데로 하잖아

재경 네 알아요 그래도 가끔 확 저지르고 말해

통보할 때는 엄청 난감해요 영경 그거 우리 집 식구들도 전부 해당해

영훈이 할아버지 닮아서 다행히 집안에 영훈이 혼자 닮아서 그렇지 안 그러면 정말 ㅋㅋㅋ

태준이도 웃는다  테준 ㅋㅋㅋ  재경 그렇군요 ㅎㅎ태준 너무 오래 있었어 회의 실로 모이자고

재경이 태준이 사장실을 나간다 나가면서 영경이 재경이에게 말한다

영경(작은 목소리로) 아까 사장실에서 나오던데 왜 그리로 영훈이 매일 해서 익숙한데

아무도 그쪽으로 못 가는 거 아니야? 재경 아 그거요 영훈이가 다솔이 보고 비번 누르라고 해서 저도 처음이에요

거기서 집으로 가는 문 잠겨 있거든요 태준 다솔이도 그쪽으로 다니는 거야 ㅋㅋㅋ

재경 다솔이 전에 아리 씨도 그쪽으로 학교 쉬는 날 점심 챙겨서 가져온 적 있어요

못 보셨어요 거기 다솔이 영훈이 신발장 다솔 엄마 살아있을 땐 다솔 엄마 거도 있었는데 문 옆에 신발

태준 자세히 못 봤지 영경 형님 우리도 그리 가도 되나 가볼까요?

태준 하지 마 영훈이 또 소리 지를라 이번에는 사과 안 할 거야

영경 그렇겠죠 ㅎ 너무 오래 있었네요 얼른 가요 사장실을 나오며 태준이 영경이 회의실로 간다

재경이도 가면서 말한다 재경(큰 목소리로) 전부 모이세요 회의실로 민주는 앉아 있다

재경 민주 씨도 회의실로 모이세요 재경이도 가면서 말한다

재경(큰 목소리로) 전부 모이세요 회의실로 민주는 앉아 있다

재경 민주 씨도 회의실로 모이세요 (회의실 안) 사원들 모두회의실 안으로 들어와 의자에 앉는다

이때 전화가 온다 그런데 핸드폰이 아닌 사장실과 연결된 회의실 인터폰 일반 전화이다

재경 전화 수화기를 들며 바로 네 사장님하고 말한다

영훈 아 김비서 잊은 게 하나 있는데 새로 온 여사원 이름이 아 맞다 박민주 씨 맞지

재경 네 박민주 씨 맞는데요 무슨 일로 사원들 다들 쳐다본다 재경이를

영훈 박민주 씨 환영회 했어요? 재경 뜬금없이 그건 왜요? 영훈 안 했으면 해야죠 ㅋㅋㅋ

재경 안 했습니다 나중에 사장님이 오셔서 직접 정해 주시면 됩니다 밥이랑 약은 다 드셨나요?

영훈 네 다솔이도 둘 다 먹었고요 재경 그럼 사장님이 아닌 형으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뚜뚜뚜~~~~~~~

인제 그만 말하고 영훈이 다솔이 둘 다 빨리 자 알았지 약 졸리다 하지 않았어 성민 형님이 여보세요

이영훈 사장님 못살아 재경이가 전화를 끊는다 태준 왜 사장님 뭐라 는데? ㅋㅋ

재경 박민주 씨 환영 파티 안 했어요 물으시고 끊겼어요 잠드셨나 봐요 민주를 뺀 나머지 사원들은 익숙한 듯

준영 못 말린다 사장님 다들웃는다 [태준 영경 재경 세준 은찬 ㅋㅋㅋ]

민주 왜 웃어요 민주가 다들 뭐지 하며 갸우뚱한다 영경이가 설명한다

영경 사장님 몸이 안 좋아서 자리 비울 때 자주 있는 건 알죠 민주 씨도 민주 네 알아요 고모에게 들었어요

영경이 말을 계속한다 영경 그래서 일 이야기 가끔 사무실 전화로 하시다 중간에 잠들어 끊기거든

그래서 또 시작이구나 하고 웃은 거야 민주 아 네 재경 자 인제 회의 시작합시다 

먼저 회의 시작하기 전에 승진 발표부터 하고요

사장님께서 저한테 하라고 하신 일이니 끼 나중에 사장님도 호칭 그렇게 부르시니까

여러분도 예전처럼 부르시면 안 됩니다

사원 전부 네 하는데 아는 눈치이다 이번에도 민주를 제외하고는 아는 것 같다

민주 옆에 있는 은찬에게 묻는다 민주 유 은찬 씨 누가 승진하시나 봐요?

은찬 네 그런가 봐요 재경 축하는 한꺼번에 두 명 이니까요

장태준 실장님은 실장님에서 본부장님으로 승진하시고요

유영경 씨는 사원에서 실장님으로 승진하십니다

사장님께서 실장님 유영경 씨 실장님으로 승진하기에 조간을 갖추었다고 판단하셔서

결정하셨고요 사장님께서 장태준 실장님 그동안 실장님으로 잘 해왔으므로 실장님 한분 계시기 때문에

장태준 실장님 본부장으로 승진 시키신 거고요 두 분 다 사장님 말에 따르시는 거니까 여러분도 두 분 호칭 잘 지켜서

본부장님 실장님으로 불러 주세요 나중에 혼나지 마시고요

특히 장준영 씨 잘해주시고요 준영(마음 속으로) 왜 나를 네 알겠어요 

태준 자 박수 축하합니다 유실장님 영경 축하합니다 장본부장님 사원들 모두 축하한다

재경 자 다들 집중하시고요 장본부장님 건축설계 사장님께 전화로 물어보셨죠?

태준 네에 물어봤어요 전화 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말씀이 없으시네요

재경 네 그거 저한테 말하셨는데 급한 거인가요? 태준 아니요 일주일 정도 시간 있어요

이때 또 민주가 물어본다 은찬이에게 민주 유은찬 씨 일주일이면 급한 거 아니에요?

은찬 아니요 사장님이라면 1~2 시간이면 처리하실걸요 그리고 본부장님이 급한 걸 늦게 말하지도 않고요

사장님이 급하냐고 한 거는 1주일 인지 내일 할 건지를 물으신 걸 거예요? 이때 민찬이가 손으로 입에 가져다 대면서 말한다

민찬 쉿 조용히 해 민주 은찬 네 재경 사장님 이따 오시면 자료 찾아서 해드린다고 전해 달라 하셨습니다

태준 네 알겠습니다 재경 유실장님 디자인 물어 전화로 물어보셨다고 급한 거예요?

영경 네 디자인 변경 요청이 왔고요 하나는 디자인 의뢰요 디자인 의뢰는 2주 정도 시간 있는데

변경은 어제 갑자기 연락 온거라 빨리 해결해 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디자인 파일들 사장님이 관리하셔서 부제 중이라 빨리 해도 2~5일 걸린다고 하니까 화내셨어요

재경 아 그래요 지금 우리 회의하고 몇 시간 지났죠? 준영 3시간이요

재경 그래요 아직 사장님 보고 하라고 하신 말 못 했데 일단 디자인 변경 급한 거죠

민찬 그렇죠 그게 급한 거 맞아요 세준 급한 거 맞아요 회의 마무리 하시고요

재경 난감해하며 전화한다 영훈이 다솔이는 아직 자고 있을까요?

(영훈이네 집) 그 시간 혜영이 영훈이 집을 찾아왔다 영훈아 다솔아 하고 부른다

잠귀 밝은 영훈이 누나 목소리에 잠이 깬다 영훈 어 혜영 누나 방에 있어 다솔이도 깨어 운다

다솔 으아앙........ 영훈이 안고 달래며 나간다 영훈 마실 거라도 줄까 망설이다가 급하게 왔나 보네

혜영 마실 거는 괜찮아 혜영이 다솔아 하면서 안으며 말한다 혜영 고모가 미안해 인제 괜찮아

다솔 네 셋째 고모 왜 그래 다솔이가 혜영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는 아빠에게 안긴다

다솔이 찡찡 리며 몸을 만지며 긁는다 영훈 말리며 아빠가 주스랑 과자 줄게

다솔아 이거 긁으면 아야 하니까 하지 말자 알았지

아 미안 다솔이 두드러기 난 거 자꾸 긁어서 의사 선생님이 말리라고 했거든

혜영 누나 사과 하러 온 거잖아 다솔아 가서 냉장고에 다솔이 빨대 컵에 주스랑 과자 2 개 아빠가 빼놓았거든

그거 가지고 와서 소파 탁자에 놓고 먹어 혜영 어 맞아 걱정되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땅콩 이라고 말해서 아닌 줄 알고 아 정말 고모가 조카 위험에 빠뜨리다니

영훈 그만해 다솔이 괜찮아 오늘은 보채고 할 거라고 가렵고 해서 갔다 와서 버리려고 했는데 음식 없더라

혜영 어 민주가 기지고 나오면서 카페에 맡겼다고 찾아서 버렸어

영훈 혜영 누나 괜찮다고 병문안 안 와도 된다고 말해줘 쉬고 조금 있다 사무실 가야 돼 아무도 못 오게 하고 엄마 가셨어?

혜영 응 아까 가셨어 쉬어 다행이다 더 조심할게 영훈 알았어 혜영 밥은 안 먹은 거 아니야

영훈 어 어 안 먹었네 다솔이도 안 먹고 2 숟가락 인가 먹고 그랬으니까

투정 부리느라 조금 다솔이 배고프겠구나 네가 지금 주먹밥 해야겠다

혜영 머리 아프다며 네가 다시 만들어 올게 영훈 땅콩 우유 빼고 해 알았지

제발 우유는 나도 위험한 거 알지 혜영 알아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하지 마 쉬어 이따 만들어서 가져올게

영훈 비번 모르잖아 어떻게 열고 온 거야? 아 주영 누나가 가르쳐 주었구나

혜영 응 미안해 고기 소불고기로 해다 줄게 다솔이도 너도 잘 먹잖아

영훈 아 그거 말고 다솔이는 그거 좋아하는데 나는 다른 거 오징어 볶음 한번 먹을 거 있으니까 그거랑 먹지 뭐

혜영 그래도 말해봐 이때 전화벨이 울린다 따르릉..... 영훈 다솔아 아빠 전화 좀 가져와 다솔이 찾아서 가져온다

다솔 아빠 여기하고 건네주고 다시 간식에 집중한다 영훈 누나 잠깐 화사 전화 좀 받고

혜영 응 영훈 네 김비서님 재경 깨어 계셨네요? 영훈 다솔아 잠깐 아빠 전화하고 과자 주스 더 먹는다고

다솔아 그럼 주스통이랑 과자통 한 개씩 들고 와서 탁자에 놓아

아빠가 주스 따라 줄게 과자는 다솔이가 꺼낼 수 있지

다솔 네 할 수 있어요 영훈 어 조심해서 가져와

그 시간 전화받은 재경............. 영경 왜요 김비서님 재경 아 다솔이도 있나 봐요

둘이 대화 중 이때 영훈 여보세요 김비서님 전화 건 용건이 뭐죠?

말을 안 하세요 재경 다솔이랑 이야기 중인 거 같아서요 영훈 그냥 말하면 되는거 아시면서

재경 아 그러네요 사장님 두 가지 일 한꺼번에 하는 거 깜박했네요 영훈 그래서 용건이 뭐죠?

재경 디자인 말인데요? 영훈 네 계속 말하세요 재경 디자인 어제 갑자기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본부장이 말하신 건축설계랑 실장님 디자인 건 두 개인데 건축 1주일 디자인 2주일이라 오셔서 처리하셔도

괜찮지만 디자인 변경은 5일 정도 시간 달라하니까 화내셨다고 급한건 인걸로 판단되어 전화했어요

영훈 그러네요 급한 건 맞네요 김비서님 제가 20분 후에 화사로 갈게요

지금 혜영 누나와 있어서 인제 각자 일하라고 해주세요

지금 회의 중이셨죠 회의 그만하고 각자 자리로 일하러 가시면 되고요

재경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전화를 끊는다

사장님 20분 후에 오신다고 전해 달라 하셨습니다 회의 그만 끝내고 각자 자리 가서 일하라고

전달하셨습니다 준영 아 사장님 귀신인가 봐 전화 한 통화로 다 아시네 은찬 그러게 놀라워 매번 봐도

사원들 다들 웃으며 회의실을 나가 사무실 각자 자리로 간다

민주 자주 있나 봐요 사장님 대단 하시네요 민찬 그럼요 대단 하시죠 우리 사장님 ㅎㅎ

재경 민주 씨도 적응 하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민주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기는 영훈이 집) 영훈이 회사 갈 준비 하며 말한다

영훈 이다솔 너 회사 갈 건데 아빠 따라갈 거지?

다솔 네 다솔이 갈 거예요 그러면 옷 입어 아 그리고 주스다 먹었지 회사에도 있으니까

챙기지 말고 다솔이 옷 가져와 입게 아 미안 누나 회사 가야 해서

영훈 김치 겉절이 음 그리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면 안 될까? 다솔이랑 네가 좋아하는거 알잖아

혜영 다솔이도 데리고 가게 영훈 다솔이 오늘 찡찡거리고 나 계속 찾을거야 그래서 힘들어

혜영 알았어 맛있는 거 둘 다 좋아하는 걸로 만들어 올게 어 영훈 저녁 먹을 거로 가지고 와

점심 약은 나도 다솔이도 안 먹으니까 아까 만들어 놓은 주먹밥 가져가지 뭐 베란다 두어서

보자 괜찮아 이거 가져갈게 혜영 응 알았어 맛있는거 해서 갈 때 전화할게 나 간다

헤영이 거실을 나가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영훈이 혜영이(누나)가 나간 걸 확인하고

영훈 다솔이 이빨 닦이고 세수하고 옷 입히고 난 후에

영훈 다솔아 문 열고 사무실 가 있을래 아빠 준비해서 갈게

다솔아 가서 있을래 거기 형아들이랑 삼촌들이랑 고모부들이랑 전에

본 이쁜 누나도 있는데 다솔 응 가 있을게 아빠 빨리 와

영훈 어 빨리 갈게 하며 전화한다 그런데 또 사무실 전화이다

영훈 김비서 다솔이 가니까 신발 좀 신겨 주세요 문 열고 들어 가면 안 되니까 뚜뚜뚜~~~~~~~

재경 정말 영경 또 뭔데? 그래 재경 다솔이 온다고 신발 신기 라고 하셨어요

이때 다솔이 사장실 문을 열고 나온다 제경이 다솔이를 안아서 사장실이 아닌 사무실 옆 문에서 신발을 꺼내 신긴다

민주가 신기해 하며 묻는다 민주 사장님 사무실 문 다솔이가 어떻게 열어요? 신발이 저기 들어 있어요??

재경 사장실 문 밑에 작은 손잡이 다솔이가 열 수 있게 사장님이 만드셨어요

신발도 사장님이 문 만들어 넣어 두신 거고요 민주 아 근데 이거도 다 들 아시나 봐요?

민찬 네 처음 사무실 열고부터 일했으니까요 민주 그렇구나 영훈 준비 마치고 사장실로 들어간다

영훈 웬일로 인터폰을 한다 띠리리 민주가 받는다

다솔이 울기 시작한다 인터폰 소리에 놀란 거 같다 영훈 좋은 점심입니다 사장실 도착

민주 씨 김비서님 사장실에 오시라고 하고요 다솔이 바꾸어 줄래요 아 아니다 제가 갈게요

뚜뚜뚜~~~~~~~ 전화가 끊기자 바로 영훈이 사장실 문을 열고 나온다

그리고 다솔이를 안고 달래며 말한다 영훈 김비서님 보셨죠 이래서 인터폰 안 하고요 집에 벨 인터폰

없고요 현관문 초인종 없고요 핸드폰만 씁니다 영훈이 말하고 재경이(김비서)랑 사장실로 들어간다

조심스래 앞자리 장준영 씨에게 민주가 묻는다 민주 장준영 씨 사장님 인사 잘 안 하시나 봐요?

준영이 의아해하며 준영 인사요? 하고 되묻는다 준영 사장님 인사 안 하셨어요?

영경 그거 말하는 거 아니야? 단체 인사 오면 안녕하세요 이런 거 하잖아

준영 아 태준 민주 씨 전화받을 때 좋은 아침 아 점심이구나 좋은 점심입니다 사장실 도착

하면서 민주씨 하고 말하지 않으셨어요 민주 네 그러셨어요 무슨 소리지 했어요

태준 그게 인사예요 사장실 도착하시면 전화해서 항상 그렇게 인사하시거든요

주로 김비서이긴 한데 일 있으면 준영이 일 때도 있고요 민찬이 일때 사장님이 하고 싶은

사람 아닐까요? 인터폰 각각 번호 틀려요 보세요 쳐다 보고 고개를 끄떡인다

민찬 사장님이 만든 거잖아요 설치는 다른 사람이지만 도안은 사장님 아니에요

태준 그렇지 사장님이 스케치했지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그렇구나 본인이 만들어서 잘 아는 거야

다들 크게 웃는다 다시 전화가 울린다 인터폰은 아니다 벨소리인 듯하다

영경이의 전화이다 전화를 받는다 받자마자 소리가 들린다 영훈이다

영훈 유실장님 소리가 커서 웃음소리 다 드립니다 제가 스케치한 거 맞아요 내가 하고 싶은 사람 정답입니다

디자인 변경 어떤 디자인 인가요? 아 머리 아파 왜 약이 안 듣지

영경 사장님 목소리도 들립니다 영훈 어 그래요 ㅎㅎㅎ

영경 괜찮아요? 영훈 뭐요? 영경 아까 머리 아프시다고 다들 영경이를 쳐다본다

다들 민주를 뺀 사람들은 가족이라 아프다고 하면 걱정된다 영훈 아 머리요 아파요 오늘 머리가 좀 오늘 많이 아프네요

성민 형이 준 약 먹었는데 잘 안 듣네요 괜찮습니다 오늘은 쓰러 지지는 않을게요 다솔이가 심하게 찡찡 안거리 면요

그렇지 이다솔 다솔 네 아빠 말 잘 들을 거야 들으셨죠 그런다네요 그리고 오늘 김비서 저 몸 안 좋다는 말 안 했죠

그러면 괜찮은 겁니다 유실장님 어떤 건지 빨리 찾아주세요 김비서도 모른다고 하네요

디자인이 뭔지 물어보지도 않고 사장한테 보고 하셨나 보네요 영경 네 전화해서 말하겠습니다 사장님

영훈 회의 마무리를 디자인 어떤 건지도 안 묻고 찾아 달라 하시면 제가 무슨 수로 찾아드립니까?

사장님은 일하라고 하고  잡담하고 웃으며 사원들은 놀고 그러면 안 되지 않을까요?

유실장님 디자인 어 떤 건지 찾아오세요 클레임 건 쪽 전화만 하면 됩니까?

전화해서 어떤 디자인에서 어떤 디자인으로 변경할 건지 팩스로 보내 달라고 하세요

안 그러면 이 디자인 변경 건은 진행 안 합니다 그쪽에서 거래 안 한다고 하시면 다솔이 찡찡거린다

다솔 아앙 ...... 아빠 앙앙 찡찡 ....... 영훈 왜 그래 안 찡찡 거린다면서 다솔이 몸 봐 괜찮은데 그렇지

재경 응 괜찮은거 같은데  영훈 잠깐만요 김비서 잠깐 스피커로 해봐요

유실장님 잠깐만요 다솔이 좀 챙기고요 전회 끊으시면 안 됩니다

영훈 다솔이 안고 달랜다 스피커로 한소리가 다른 사원에게 도 들린다

[다솔ㅡ> 아앙 ......] 다솔 아빠 [다솔ㅡ> 앙앙 찡찡 .......]

영훈 다솔 왜 아빠 일해야 하는데 몸은 인제 가렵지 않을 거 같은데 많이 괜찮아진 거 같아 재경이 소리도 들린다

재경 그래요 다행이네요 영훈 이다솔 그런데 왜 찡찡 거려

[다솔ㅡ>  아앙 ......] 다솔 아빠 [다솔ㅡ> 앙앙 찡찡 .......] 다솔 쉬

영훈 화장실 하~~~ 아 유실장님 전화 끊고 이따 다시 말해요 뚜뚜뚜~~~~~~~~

영경 사장님 화장실 간다 하셨으니까 지금 못 들으시잖아 민찬 네 맞아요

영경 민주 씨 사장님 무섭다고요 하시면서 어떤 분인지 의아한 표정 가끔 하던데

네가 녹음했으니까 들어봐 영경이 녹음했다던 소리가 들린다 

{영훈: 실장님 어떤 건지 빨리 찾아주세요........... 변경 건은 진행 안 합니다 

민주 그런데 말투요 저희 사원들 말투랑 다솔이 말투 틀리네요 저희는 딱딱 다솔은 다정 이런 느낌

준영 사장님 밖에서 저희 만나도 다를걸요 김비서님 저번에 회사 아닌 병원에서 하는 말투

다정하고 장난기 가득하시던데요 태준 응 다르지 사원들 잡담을 계속한다

준영..... 태준..... 민주..... 은찬..... 영경.... 세준.... 민찬.....

영훈 다솔 손잡고 들어와 사무실 밖으로 나가다 문을 쪼금 열고

재경이를 부른다 작은 목소리로 김비서가 아닌 그것도 이름으로

영훈(작은 목소리로) 재경이 형 잠깐 하며 손가락을 가리킨다

직원들 태준이 영경이 까지 영훈이의 이야기를 하며 떠들고 있다

준영..... 태준..... 민주..... 은찬..... 영경.... 세준.... 민찬.....  영훈 생각에 잠긴다

재경 어쩌려고 영훈 쉿 생각 좀 하고 소리 지르면 다솔이 울어서 안되고 소리 지르는 게 직빵인데

재경이 형 아 잠깐 이다솔 너 삼촌이랑 잠깐만 귀좀 막을래

재경 안돼 다솔이도 너 닮아서 잠귀 밝아서 울어 그리고 아파서 더 하지

영훈 울면 네가 달랠게 쉿 재경 어쩌려고 다솔아 아빠 잠깐 갔다 올게 울지 말고 삼촌이랑 놀고 있어 알았지

약속 아빠가 다솔이 좋아하는 소시지 가져올게 재경 소시지가 어디 있어 지금 다솔이 파는 것도 안 먹잖아 있어

영훈이가 어딘가로 전화를 한다 영훈 삼촌이랑 놀고 있어 알았지 약속 아빠가 다솔이 좋아하는 소시지 가져올게

재경 소시지가 어디 있어 지금 다솔이 파는 것도 안 먹잖아 있어 영훈이가 혜영이에게 전화를 한다

영훈 혜영이 누나 난데 지금 어디 혜영 집 왜? 다솔이 잘 먹는 거 네가 레시피 알려 주었잖아

혜영 어 알려준 거 지금 만들었어 그거 좀 집으로 가져와서 주방 쪽으로 오면 문하나 있어 와서 나한테 문자 해

해영 어 몇 개? 영훈 요리 다 한 거야 혜영 응 다했어

영훈 그러면 집으로 가지고 와 냉장고에 넣어 줄래 소시지 한 개 면 될 거야

혜영 그래 알았어 하고 전화를 끊는다 재경 아 혜영누나한테 만들어 달라고

영훈 그거지 저번에 네가 누나한테도 가르쳐 주었거든 나 아플 때 음식 누나랑 엄마가 자주 해오잖아

재경 그래서 어쩔 건데 영훈 기다려봐 즐기기나 하라고 다솔아 아빠 금방 다녀올게 울지 말고 있어

혜영이 고모가 소시지 만들어 올 거니까 네 나 간다 재경 하~ 정말 널 누가 말리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