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제목:슬프지만 울 아들만 있으면.......3부
추가 등장인물 보령 아빠 민충식 68세 가끔 나올 예정
보령 엄마 정춘옥 65 세 가끔 나올 예정 성격은 나중에 나올 때
보령 오빠 민보민 35
박유정 33살
민주아 11살 초4 보민 유정의 딸
민 주성 9살 보민 유정의 첫째 아들
민 주훈 5살 보민 유정의 둘째 아들
강성은 세준의 아버지 65세 군인이었다 식구들을 군인처럼 다룬다 보수적이다 그렇지만 따뜻하다
세준이 친구가 많이 아파 친구랑 같이 건축 설계사 한다고 할 때 열심히 하라며 응원하고
영훈이에게도 힘내라며 응원해 주었다 영솔 번창하길 바라며 지인들에게 흥 보한다
박세은 세준 엄마 63세 남편의 군인식에 다 맞추는 착하고 온순하다 강압인 남편이 싫지 않다
영훈이 아들을 다솔을 이뻐한다 영훈이 알려 준 레시피대로 음식 해서 다솔이와 리온이 에게 준다
강 재준 31 세준의 형 잘나던 화사를 그만두고 식당 운영을 한다고 한다
32살 군인식 아빠 영향으로 아내 네 아이에게 똑같이 할 때가 있다 해 부인이 뭐라 한다
인테리어 시작할 거라고 동생이 먼저 결혼을 했다
이소라 세준의 아내 27살 재준의 군대식에 불만이 많이 시아버님도 힘든데 당신까지
똑같이 할 때마다 또또 하면서 남편에게 순종 적인 면도 있다 그래도 그런 걸로 심하게 싸우지는 않는 것 같다
소라는 영훈이랑 동창이다 집착할 만큼 좋아했다 집까지 찾아 온 적도 여러 번 있다
그때마다 주영과 성민이 해결해 주었다 그 당시 영훈은 아리뿐이었기 때문에 누나와 매형 한 이야기 말고 모른다
시동생이 영훈과 친하다 는 걸 결혼하고 한 달 후 우연히 재준과 세준이 이야기하다가 들었다
중에 나오지만 식당 차리고 조언한 게 소라이다
강하늘 4살 재준 소라의 아들 재준 아들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느리다
하늘은 재준이 인테리어 갔다가 다솔을 처음 만난다 이 만남을 계기로 무시시한 일이 일어난다
다온이랑 제일 친하고 좋아하는 내 친구인데 다솔이라는 아이가 나타났다
강재미 25살 세준이 여동생 은성 세은의 딸 셋째 초 중 고 영훈이랑 같이 들어간 영훈이 세준이 민찬이 후배이다
영훈이를 좋아했었다 지금도 좋아한다 하지만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다
다솔이는 가끔 만나면 놀아 주기도 한다 다솔이도 재미를 잘 따른다
솔아 네 식구들 솔아 아빠 오복만 63 살 무섭고 권위적 자동차 만드는 회사 사장 님이다
사위가 친구의 회사에서 광고 일한다는 걸 오늘 알았다
사위 친구가 생일 이라며 나와 집사람 아들 며느리 손자를 초대했다
매일 무섭고 하니까 아이들이 말을 안 하죠
당신한테는 하는 아내의 말에 마음을 바꿔서 자주 맞기며 도와준다
권위적이고 무섭지만 다정하다
솔아 엄마 최은희 62살 온손 하고 순정적인 여자 미주알 이야기하는 딸 이다
세준이가 친구 영훈이의 회사 다니는 걸 알고 있다
가끔다솔이 영훈이를 챙겨 주기도 한다
솔아 오빠 오솔빈 30살 자동차 회사 본부장 온순하고 착하다
아내 박수정 29살 현모양처 수수 정 도 알고 있는 한 사람이다 영훈 이와다 솔이 다솔이 이뻐한다
아들 오민호 7살 온순한다 다솔이 리온이 새롬이랑 잘 놀아 준다
보름 엄마 박미옥 61살 보름이 가 보름이 아들 나이에 아빠를 잃어 보름 아들 이뻐하고 보름의 아이들과 보름을 챙긴다
재경도 보름이 와 아이들에게 잘하는 모습에 사위 최고 최고해서 며느리 시샘할 정도다
은보성 34 보름의 오빠 아빠가 없어서 가장 역할을 톡톡 히 해오고 있다
보름이 결혼할 때는 아빠들이 하는 말투로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미옥이 너무 잘 챙겨 안 챙기는 드 하지만 그래도 나이는 같지만 다독이 이고 어른 같다
정채은 34살 보성 아내 보름 올케 언니
은다훈 10살 보성 채은 아들 첫째 활발하다
은다희 8살 보성 채은 딸 둘째 얌전하다
은 미희 5살 보성 채은 딸 셋째 활발
은주훈 4살 보성 채은 아들 넷째 다솔 리온의 제일 친구는 나다
김재경 아빠 김 경수 63살 자상하고 재경 하고 똑같다 아들이 결혼한다고 했을 때 보름이 보고 무조건 응원해주었다
재우리 화장품 회사 회장 영훈의 가족을 이뻐한다
작은아들이 건축 설계사 디자인 배운다 할 때 적극적으로 응원 준다
이은아 엄마 62살 현모양처 어머니 딸의 친구 아리와 영훈 다솔이 까지 귀여워한다
누나 김 애리 36살 화장품 실장
남편 채두준 37 화장품 본부장
아들 13 채예준
딸 12 채예린
형 35살 김우경 화장품 사장
아내 35살 최자은 착하고 순종적인 성격
아들 10살 김우범
아들9살 김재범
딸 6살 김세경
첫째 누나 미영 김재운 시댁 식구들 시아버지 김웅철 78 시어머니 조춘애 74세
재운 형 김재필 여행사 사장 54살 김재필 아내 장서미 53살
재필 아이들 김대성 재필과 같이 여행사 25살 김대승 23살 대학교 3학년 아빠와 형처럼 여행사 목표로 공부
둘째 누나 소영네 시댁 식구들 시아버지 장운식 68세 (여행사 아들이랑 한다 가끔씩 나간다
시어머니 이옥자 64세
누나 예은 45살 5 남편 강두철 46살 집 짓는 일을 함
예은 두철의 아들 강세동 26살 아빠랑 같이 집 짓는 일을 함
예은 두철 딸 강세리 20 유민주 친구 디자인 공부 중
남동생 장태성 43살 보험설계사 유승애 43살 보험설계사
태성 승애 아들 장두건 23 보험 설계인 엄마 아빠 안데 큰아빠 건축일을 하고 싶어 한다 군대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었다
대학 등록 전까지 큰아빠 화사 다니게 해 주세요
태성 승애 아들의 간절한 소원이라 하자 소영에게 부탁해 영훈 회사 입성?
그 장면 조금 뒤에 나올 겁니다 기대 기대
셋째 누나 시댁 시아버지 유수철 70 디자인 인테리어를 했었다
아들이 아픈 처남을 위해 같이 일한다고 할 때 인테리어 했던 거래처를 다 넘겨주며 처남이랑 열심히 하라고 한다
어머니 가 아들 낳고 바로 떠나서 혼자 키웠다
며느리 혜영이 처음 인사 올 때 아버님 혼자 계신다는 말을 듣고 음식을 해서 가지고 와 드리며 잘 챙겨 드세요
하는 모습을 보고 승낙했다
혜영이 항상 챙기고 살갑게 대해 아들인 영경보다 며느리 혜영을 더 챙겨 아들이
나도 좀 그렇게 챙겨 자 식 나 하나인데 하고 말한다
넷째 누나 주영 시댁 시아버지 박순길 65살 사랑 병원 원장
(영훈이 어릴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주치의였다 지금은 아들에게 주치의 맡기 고사 무 일반 환자만 보고 있다)
시어머니 62살 김지영 영주에게 매일 하는 말이 있다 딸 넷에 막내라며
남동생 하나 있고 그런 네가 외동아들한테 와서 고생 많아 주영을 이뻐해 주고 손주들도 잘 봐준다
영훈이 아들 다솔까지도 봐주곤 한다
박 공수 68살 보령의 올케 언니 유정의 아빠 투런 스포츠 스포츠 용품 화사
양미자 67살 보령의 올케언니 유정의 엄마
박민국 46살 보령의 올케 언니 유정의 첫째 오빠
서 현주 45 보령의 올케 언니 유정의 첫째 올케언니
박민주 23살 민국 현주 (첫째 ) 장녀 영솔 건축 디자인 화사
박 태주 20살 민국 현주의 아들( 둘째) 스포츠 학과 1학년 1학기 다니고 군대 갔다
박동주 18살 고등학교 2학년 민국 현주 (셋째) 아들
박 해주 13살 초등학교 6학년( 셋째) 딸
박성국 44살 보령의 올케언니 유정의 둘째 오빠 투런 스포츠 스포츠 용품 화사
송 예슬 42살 보령의 올케 언니 유정의 둘째 올케 언니
박 시후 15살 중학교 2학년 (첫째) 아들
박 시현 13살 초등학교 6학년 (둘째) 아들
박 애령 36 보령의 올케언니 유정의 언니 스포츠 용품 가게 투런 스포츠 대리점
김 춘영 37살 애령의 남편
김 학수 9살 애령 춘애 첫째 아들
김학종 7살 애령 춘애 둘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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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안) 리욱 가서 얘기하고 올라와서 말해줄게
(공인중개 사무실 안) 조금 있다가 리욱이 아연이 승민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온다
리욱 민주 씨 오랜만이에요 울었어요
울지 말아요 민주 씨 잘못 아니잖아요 엄마 그만 말하고 보내줘
일하는 직원이야 울었다고 붙들고 있으면 어떡해 선생님
하던 그 버릇 또 나온 거 아니야 빨리 올라가 봐요 영훈이
어머님은요 성준 아까 그 여직원이 영훈이 약 먹어야 한다고 해서
갔어요 아 맞다 내 정신 좀 봐라 하면서 주영이랑 갔어요
리욱 왜요? 왜 놀라 왜 약 먹으면 되지
승민이 리욱이의 등을 툭치며 [탁타탁] 승민 야 너 영훈이 성격 몰라서 그래
약 먹어야 한다고 했잖아 근데 영훈이 오늘 아침에 쓰러져서 병원 있다가
지금 와서 설계도 뭐 잘못되어서 회의하고 하느라 한 끼도 안 먹은 거지
아침에도 계속 토하고 해서 다솔이만 먹었다 더라
리욱 아침 약은 먹었을 거 아니야 아침 약 안 먹어 원래
아연 영훈이 아침 약은 밥 안 먹고 먹어도 괜찮아 빈혈 약하고 장이 쪽 약이라 그렇게 알고 있는데
성준을 바라보며 아닌가요? 성준 맞아요 잘 아시네요
승민 아리가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다솔이 임신해서 배불렀을 때 영훈이랑 둘이 왔다가
리욱 엄마가 영훈이 한테 오느라 힘들었나 보다고 잠을 잘 못 잤냐고 하시며 더 자라고
그때도 입원했다가 얼마 안 돠서 온 거라 리욱이 와이프가 데리러 갔다 왔거든요 들어가서
잠깐 누워 있어 약가 지고 갈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은 먹었어
아니 아직 하길래 밥 먹고 먹어야지 하니까 말한 적 있아요
성준 아 그렇구나 아리가 말했군요 싹싹하니 저희 부부도 영훈이도 잘 챙겼는데 아 고 미안해요
승민 아연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렇게 한 달이나 데리고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해요
성준 괜찮아요 저희도 다솔 엄마 보내 주셔서 데리고 있었고 많이 친정 못 보내 드린걸요
아연 리옥아 일 끝났어, 그만 가자고 그래 아 맞다 그거 엄마 영훈이가 우리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물어보라는데
승민 그래 왜 지금 안 간데 바빠 아직 일 리욱은 아까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아 그래 그러자 그럼
성준 다솔이는 아직도 영훈이가 업고 있지 네가 데려 올게 리욱이랑 같이 사무실로 올라간다
영경 민주 씨 너무 늦는 거 아니야 아직 우나 야 너 네가 잘 토닥여 주지 아직 어리다면서 나이도
준영 네 23살이요 은찬이 하고 같아요 태준 그러네 동갑이네 일은 잘하던데 영훈아 어쩔 거야
준영 아빠가 사무실에서 외삼촌 이름 부르는 거 처음이다 영훈 그러게 나도 처음 본다
성준이랑 리욱이가 엘리베이터 올라 가려다가 계단에 쪼그리고 있는 민주를 본다
영훈이 사무실과 집은 따로 영훈이기 만든 계단이 있다 층계가 아닌 언덕으로 되어 있다
성준 아가씨 여기서 왜 이러고 있어요 여기 직원이죠 장서방이랑 같이 가는 거 본 거 같은데
왜 안 들어가고 이러고 있어요 들어가야지 왜 이러고 있어요 같이 들어갑시다
괜찮아요 뭐라 하면 사장 제가 혼낼게요 사장님 제 아들이라 제가 뭐라고 할게요 들어가요 같이
민주는 망설이다 엘레 베이트를 타고 같이 올라간다
리욱 어머나 여기로도 갈 수 있네요 성준 응 원래 이리로 연결된걸 영훈이가 아까 거기에 계단처럼 만든 거지
언덕을 다솔이랑 영훈이는 그쪽으로 자주가거든 이쪽이 집에서 회사로 가기 빠르거든 베란다로도 연결 되어서
리욱이 민주에게 물었다 리욱 민주 씨도여기에 계단 언덕 알아요?
민주 여기로 가도 되는데 여기는 사장님네 말고 안 쓰니까 옐레 베이트 타라고 보름 언니가 그러던데요
영훈이가 성준이 리욱이 민주까지 같이 오는 걸 보고말 한다 영훈 민주 씨 앉으세요 아빠가 데리러 오신 거예요 다솔이
성준 응 엄마는 너 밥 하루 종일 안 먹었다고 주영이랑 밥 챙기러 갔지 너 아침 약은 먹었지
영훈 그럼요 먹었죠 영훈이 대답 하면서 다솔이를 성준이에게 안겨 준다
언제 울었던 민주 맞는지 또 물어본 다민주가 민찬이에게 묻어본다
민주 지금은 안 우네요 지금 저도 안으면 안으면 안 울까요?
민찬이 웃으며 대답 한다 민찬 네 안 울어요 깊이 잠 들었잖아요
성준 방안에다 재우면 되는 거지 영훈 네에 아 근데 아빠 다솔이 옆에 있어 주세요 저 갈 때까지 혹시 깨서 울까 봐
성준 엄마 오면 나 여기 있다고 말해라 영훈 네 그렇게 말할게요 깨면 말해 주세요
찡찡거리고 오늘 계속 보채서 아파서 울어 깨면 울지도 몰라서요 전화해 주세요 성준 응 알았어
애심 영훈 아빠는요 아연 다솔이 잠들어 가셨는데 안오 네요 재우고만 올 줄 알았는데
애심 아 그래요 그럼 다솔이 옆에 있나 봐요 다솔이 일어나고 하면 아무도 없으면 우니까
아연 그렇군요 그러면 저랑 같이 가요 영훈 엄마 승민 리욱 엄마 나도 같이 가요 나 혼자 뭐 해 성준이도 오지 않고
그렇게 셋이 하나씩 보따리를 들고 올라간다 이때 순진이 저도 같이 가요 어머니 한다 주영이도 뛰어 온다
주영 왜 배달 가게 응 영훈이 사무실 뭔데 이렇게 많아요 야 이거 다 영훈이 준다고 이따 봐라 뭐라는지
조금 먹는데 영훈 준다고 좋아하는 것 들로 가득가득 울 엄마 손도 크지
아연 엄마들 다 그렇지 주영 선생님 그래도 이건 너무 많아요 순진 와 선생님 오랜만이네요
다 같이 들어오는 걸 본 태준 벌떡 일어난다 순진 선생님 자주 찾아가 보지 못했는데 여기서 보네요
영훈 장태준 실장님 뭐 하세요? 영경 엄마 오셨잖아 형님 저희도 삽시 다 영경 태준 음료수와 빵을 들고
가져온 음식 보따리를 받아 1층까지 가져다주고 올라간다 나머지 직원들 순진이 가져온 빵과 커피를 하나씩 들고 간다
영훈 다 한거죠 저도 집으로 갑니다 다솔이 울 거 같아요 ㅎㅎ다들 퇴근하세요
세준 잘 가고 선생님 집에 가면 전화해 영훈아 영훈 응 알았어 그렇게 할게 잘 가 다들 집으로 간다
영훈 민주 씨 라고 했죠 퇴근하시고 내일도 출근하세요 민주 네 사장님
애심 은찬아 준영아 가지고 가서 이모네도 가져다주고 가 은찬 네 그렇게 할게요 준영 네 그렇게 할게요
아연 가져온 음식을 펼치며 말한다 아빠는 밥 드시라고 해야 하는데 영훈 아 맞다
성준 영훈 엄마 리욱 엄마 우리 영훈이 집에 가서 먹자고요 배달시키면 되죠 야 리욱아 애들 엄마랑 애들도 차 타고
오라 해서 같이 먹게 해 리욱 네에 하면서 전화한다 보따리 들고 다시 간다
주영 엄마 나는 나는 음식 없어 애심 보냈잖아 주영 그냥 주면 되는데
영훈 아까 준영이랑 은찬이 보내던데 막내 누나 거도
주영 그래 알았어 들어가 갈 때 전화 하고 영훈 응 잘 가 주영이 순진하고 이야기하면서 나간다
리욱 야 집 넓다 아연 리욱이는 처음 오는 거야 리욱 네 처음이에요
다솔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영훈 벌떡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다
다솔이가 울음을 그치고 아빠에게 안긴다 성준 다솔아 내려와 걸어 아빠 힘들어
성준 아빠 아프잖아 다솔 고개를 저으며 내려오지 않는다 아빠 그냥 나눠 자다 일어나면 그러잖아
벨소리가 들린다 1시간 후 초밥 오고 바로 뒤이어 보령이랑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온다
유승 유준이 인사하자 유린이 인사한다 다솔이를 안고 나온 영훈이가 음식을 보고
애심에게 소리친다 영훈 엄마 뭐야 이걸 다 먹으라고 나 혼자 다들 초밥 드시고 와 이 많은 걸 어떡해
이거 다솔이도 다 못 먹어 다솔 외할머니네는 안가 영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여기서 잘 거야
다솔이 아빠랑 내일 가자 알았지 이거 봐라 다솔이 좋아하는 거다 맛있겠다
유린 엄마 다솔이도 이거 주자 영훈 유린아 고모부 하고 다솔이는 못 먹어 다들 드세요
애심 유린아 다솔이랑 고모부는 초밥 안 먹으니까 안 주어도 돼 유린이도 못 먹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안 주어도 되니까 유린이 꺼 먹어 그만 주고 유승 초밥 안 드세요? 왜요?
성준 아 그거 고모부는 아파서 못 먹어 파는 음식 그러니까 먹어도 돼 유승 아 그렇구나
영훈 다솔아 인제 좀 내려와서 의자에 앉아서 먹으면 안 될까 무릎 위에서 먹으니까 아빠 불편해
아빠 아야 아야 다솔아 아빠 힘들어 내려와 주라 응 이다솔
(미영이네 주방 식탁) 미영이네 식사 시간이다 미영 재운 씨 이거 먹어봐요 당신 좋아하는 거다 엄마가 주셨다고 하네
엄마가 영훈이 챙기면서 같이 해서 보냈나 봐 준영이 은찬이가 가져왔어
재운 어디 어디 장모님 거는 믿고 먹어 야지 오호 역시 장모님이야 맛있어
미영 뭐야 내 거는 맛없어 재운 맛있지 근데 솔직히 자기는 장모님 음식 솜씨는 안 닮은 거 같아
민찬 세찬 동시에 맞아 음식 솜씨 닮은 건 혜영이모지
미영 아 나도 인정은 하지만 그래도 좀 그래 ㅎㅎ
(소영이네주방 식탁) 소영이네 식사 시간이다 소영 자기야 먹을 땐 일 그만해 태준아 알았어 하며 치우고 먹는다
소영 준영아 너 호칭 잘 안 해서 새로운 여사원이 다 알게 되었다면서 다솔이 엄마 교통사고로 죽은 것도 알아
준영 아니 아직 몰라요 소영 아침에도 외삼촌한테 주의 들었다며 사장님이라 부르라고
준영 어 그랬어 아빠가 그래요 소영 응 준영 아빠는 왜 이야기해 비밀 보장이 안 돼요 안돼
준욱 형 언젠가 그럴 줄 알았다 외삼촌 입에 붙어서 그럴 줄 알았어
태준 준욱 그만해 형도 반성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그만해 밥 먹어 준영이 민망하겠다
준영 아빠 고마워 아빠 말고 없어 내편은 준희 엄마 삼촌 아프다며 괜찮아요?
소영 어 다 낳은 건 아닌 거 같은데 다솔이 업고 했다는 거 보니까 외할머니가 괜찮은 거 같다고
쓰러졌을 때보다 얼굴도 좋아 보였고
태준 준욱이 형은 같이 있고 해서 알아 안 묻지만 너 삼촌 아픈 거 괜찮냐고 안 물어보냐
준욱 미안해요 대신 준희가 물어봤잖아 난 준희가 묻길 기다렸지 ㅋㅋ
소영 능청은 준욱 엄마 준희랑 준영이 형이랑 이따 가볼까?
태준 야 괜찮을까? 그 집 다솔이 외갓집 식구를 다 와 있다던데 전화해 볼까?
소영 그래 해보고 가 아 그리고 언니네 애들이랑 혜영이네 주영이네 동생들도 데리고 다녀와
준영 준욱 준희 네 그렇게 할게요 태준이 전화를 건다 따르릉따르릉.......
상대방 목소리가 들린다 영훈 여보세요 태준 영훈아 외갓집 식구들 아직 계시지
영훈 네 있어요 지금 엄마랑 아빠랑 리욱형이랑 형수님이랑 아이들까지 와서 여기 대기족이에요
태준 그럼 안 되겠다 준영이 준욱이 준희랑 처제들 아이들 데리고 너 보러 가라고 하려 했는데
영훈 누나 애들 다 온다고요? 태준 너 아파서 쓰러졌다 해서 한번 보러 간다고 그래서 둘째 누나가 다데려가라고
다솔이 찡찡..... 칭얼칭얼.... 거린다 영훈 아 그렇구나 잠깐만요 다솔이 찡찡거려서 왜 아빠 전화하잖아 이따가 전화하고
여보세요 매형 안 끊은 셨죠? 태준 어말 해 듣고 있어 영훈 괜찮아요 오라고 하세요 올 때
아빠랑 선생님이 전화 한번 하고 오시라고 하시네요 네 아이들 오면 전화 집마다 해드릴게요
태준 어 그래 몸은 괜찮아? 영훈 네 조금 괜찮아졌어요
엄마가 진수성찬 차려서 먹느라 죽을 맛인 거 빼고 엄마 소리가 들려온다
애심 무슨 죽을 맛 잘 먹으면서 소영 야 너희 할머니 또 손이 커서 많이 했나 보다 외삼촌 저러는 거 보니 ㅋㅋㅋ
다들 웃는다 태준 그렇지 맛있게 먹어 장모님이 생각해서 해준 건데 끊으려는데 영훈 잠깐이요 끊지 말고요
다솔 아아..... 나 도 준희 누나 전화 할래 아빠 아앙.....태준 왜 할 말 있어 아니 회사일 아니고요
영훈 준희 있죠 준희 바꿔 주세요 준희 누나랑 다솔이가 통화한다고 찡찡 거려서요
태준 알았어 준희야 다솔이가 준희 누나랑 통화한다고 우나 봐 얼른 받아라 너 안 받으면 다솔이 또 땡강 한참 간다
준희 네에 외삼촌 저 준희예요 다솔이 준희의 전화 빨리 안받아서 인지 김치며 반찬을 손으로 만지고 주무르고
그리고 영훈이가 그린 디자인 도안을 다 찟어 버리고 낙서도하고 다 옷도 더러워 졌다
손도 하고 얼굴도 김치하고 반찬 물이 들어서 드러워 졌다
다솔 아앙......앙..... 아빠 앙 영훈 하~아 야 하~~~~~ 정말로 악 잠깐
승민 성준 다솔아 이리와 다솔 으아앙...... 아앙...... 으아앙......
영훈 어 준희야 잠깐만 끊지 말고 기다려 (영훈이네 거실 안) 이다솔 너 정말 뭐 하는 거야 기다리라 했잖아
(소영이네) 준욱 야 왜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어 끊었어? 준희 아니 다솔이가 전화 안 바꿔 준다고 난리 쳐 놓았나 봐
삼촌이 수습한다고 끊지 말고 기다리라고 준영 알 만하다 ㅋㅋㅋ
이때 영훈 목소리가 들려온다 준희야 저기 미안한데 외삼촌이 여기 수습 좀 하고 다시 전화할게 다솔이 씻겨야 할거 같다
준희 네에 외삼촌 뚜뚜뚜~~~~~~~~~ 소영 왜 통화 못했어? 준희 네 삼촌 목소리랑 다솔이 우는 목소리 외할아버지랑 다솔이 외할아버지 인가 봐요 다솔이 이리 와하는데 다솔이가 삼촌한테서 안 떨어지나 봐요 싫어 싫어하면서 떼쓰는 소리 들려요
소영 또 또 그놈 때만 쓰면 영훈이 괴롭히고 다른 사람 봐주려 해도 안 떨어지고 아파도 붙어 있고
준욱 파파 보이야 다솔이 ㅋㅋㅋ 준희 오늘도 사고 제대로 쳤나 봐 삼촌 한숨 소리 들리고 저한테 통화는 다정했지만
화난 거 같아 소영 화나지 아빠 말 들어서 하루 종일 안 떨어져서 업고 안고 했다고 하더라
아직도 몸 안 좋을 걸 말 안 해도 이따 전화한다고 하신 다고 하니 하시겠죠 소영이가 인터폰으로 미영에게 건다
소영 미영 언니 소영이 언니네 애들이랑 우리 혜영 주영 애들도 삼촌 퇴원하고 처음이고 해서 다녀오라고 우리 집으로 보내
미영 어 그건 좋은데 주영이네 애들은 다솔 엄마 말 나오지 않을까 아 그거 네가 잘 말해 당부해 놓을게 걱정 마 어 그래 끊어
혜영이네 식사 시간입니다 영건 오늘은 푸짐한데 와 많이 보내셨네 어머님
혜영 엄마가 웬일이야 영훈이거 하면서 우리 거 하고 ㅎㅎ 유민찬 왜 가끔 주잖아 외할머니
영경 주시지 음식 해서 너희 외할머니 삼촌 관련된 일이면 이모들은 나중이고 삼촌부터 챙기거든 그래서 오늘도 음식
하신 거잖아 이모들 챙겨도 외삼촌 챙기도 이모들 나중에 챙기거든 민주 의아한 표정으로 외삼촌 편애하시는구나
은찬 아니 편애하는 거 아니고 삼촌 늦게 임신하셨는데 외할머니 몸이 안 좋으셔서 조산으로 외삼촌 태어났는데
몸무게 2킬로도 안되게 태어나서 인큐 베이터에 2달 인가 3달 동안 있었고 빈혈 장 심장 여러곳 아픈 곳 많아
아기 때 수술도 두 번이나 했고 병원에서 조심하라고 했다고 그래서 지금도 자주 아픈 거고 잘 먹이고 싶어도
외삼촌이 안 드신다고 이모들은 건강하고 잘 먹어 언제든 만들어 먹어도면 되지만
외삼촌은 아파서 자격증 있어도 못해 먹고 하니까 챙겨 주어야지 할머니가 미안하고 속상해 하시며 우시던데
다솔이도 엄마 없고 하시며 우시더라고 삼촌 퇴원 한날 이모들이랑 삼촌 아기 때 사진 보면서 계시길래
은찬이 형하고 준영 형하고 식당 아빠가 먼저 가있으라 했잖아 마무리하고 간다고 삼촌 들이닥치기 전에 그래야 쉰다고
혜영 그런 일 있었어 엄마 가끔 그러 시더라 정말 이때 인터폰이 울린다 소영이다
소영 혜영아 민찬 민주 우리 집으로 오라고 해 주영이 애들도 올 거야 언니 애들도 올 거야 같이 영훈이 보고 오라고
올케 죽고 힘들어하고 그렇게 된 거니까 애들 가서 삼촌 웃게 해 주라고
혜영 와 좋은 생각이네 알았어 밥 다 먹어 가니까 보낼게 언니 언니 참 그런 쪽으로 아이디어 잘 생각하더라
어 그래 응 그리고 끊는다
혜영 은찬이 민주 얼른 먹고 소영 이모 집으로 가서 형 동생들이랑 외삼촌한테 갔다 와 외삼촌 괜찮아요 하고 물어보고
얼른 은찬 아까도 봤는데 영경 갔다 와 엄마랑 이모가 그러잖아
민주와 아싸 외삼촌 볼 수 있겠다 안 본 지 오래되었는데 엄마 나 과제 모르는 거 있는데 가져 가도 되요?
영경 과제 야 삼촌 피곤한데 뭘 물어볼 건데 아빠가 가르쳐 줄게
민주 아니야 외삼촌에게 물어볼게요신세대 감각이 필요한 거지
혜영 알았어 챙겨가 민주 네 외삼촌한테 물어볼게요
은찬 신세대는 무슨 모르기도 하지만 삼촌한테 그려 달라는 거 아니야
민주 어 그러고 싶은데 아마 안 그려 줄 거 같아 직접 자꾸 그려봐야 한다며 은찬 당연하지
(주영이네 주방 식탁) 주영이네 식사 시간입니다 주영 승경 도경 밥 먹을 땐 밥만 먹어
주경이도 얼른 먹어 주경 네에 엄마 거기 김치 좀 주세요 팔이 안 다아요 주영 자 여기 있어
성민 와 오늘은 푸짐하네 주영 그렇지 ㅎㅎ 아까 혜영 언니가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밥 차린다고
엄마 잠깐만 도와주라 해 갔다가 영훈이 먹을 거 만든다고 해서
졸라 우리 것도 챙기라고 그래서 얻은 거야 언니들도 다 받았을 거야 ㅎㅎ
성민 오호 잘했어 주영 승경 도경 왜 할머니 것만 먹어 엄마가 한 거도 먹어야지 승경 지금 먹을 거예요
도경 나도 먹을라 했어요 주영 당신 오늘 일찍 끝났네 성민 어 오늘 환자 영훈이 말고 없었어
주영 아 그렇구나 승경 아 맞다 아빠 엄마 러브 스토리 알려 주세요 성민 러브 스트리는 왜?
승경 숙제하는데 참고하게요 도경 나도 궁금하다 해 봐요 주경 나도 궁금해요 들어 보게 해봐요 ㅎㅎ
주영 숙제 아 글짓기 숙제이구나 승경 네 주경해주세요 도경 승경 오빠 쉿 인데 듣자 승경 도경 응 승경 시작해요
성민 응 외삼촌 태어나면서부터 아팠잖아 엄마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때도 외삼촌 병원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온 거야
아빠는 의대 합격했다고 자랑하러 병원 갔는데 할아버지가 엄마랑 이야기하고 있더라고
엄마는 외삼촌 보러 와서 주치의였던 할아버지한테 인제 괜찮으냐고 계속 자기만 한다
등등 이쁘고 귀엽더라고 그래서 할아버지 나오고 물어봤어
누구예요 하고 그랬더니 이영훈 환자 넷째 누나라고 하시더라고 나는 네에 넷째요 하면서 물으니
영훈이 저 아이 누나가 넷에다 영훈이 이런데 아빠 엄마는 바빠서 가끔 오시고
누나들이 돌아가며 와서 병간호하더라고 유독 영훈이 넷째 누니만 오면 제일 좋아해 오늘도 안 잤으면 좋아할 텐데
아빠는 자랑하고 다시 가 봤어 그런데 다행히 안 가고 삼촌도 깨어 있더라고 조잘조잘 이야기하더라
그렇게 병원 찾아갔어 엄마를 만나기 쉽지 않더라고 그러고 하면서
외삼촌까지도 관찰하면서 잘 보여서 엄마랑 만나려고 그렇게 매일 외삼촌 찾아가
이것저것 엄마에 대해 물었데 외삼촌은 한마디도 대답을 안 하더라 일주일을 그리고 1주일 후 입을 열었어
작은 목소리로 외삼촌이 입을 열더라 형 그게 왜 궁금하신 데요? 설마 우리 주영 누나 좋아해요
아빠의 대답은 어 했어 그랬더니 외삼촌 뭐랬는지 알아 이때 인터폰이 올린다 띠리 띠리리~~~~~~~~~~~~
주영 잠깐만 조금 있다 말해봐 여보세요 아 언니 소영 언니 왜 집으로 애들만 이 그렇구나
응 아 알았어 내가 그것도 말해 놓을게 말 함부로 안 하게 응응 알았어 성민 뭔데 오라고 해
애들만 가는 거야 주영 아 영훈이네 병문안 다녀오라고 애들만 언니네 애들 다
혜영 언니랑 미영 언니네 애들 도온 다고 했데 야 너네 외삼촌 집 가서 외숙모 이야기하고 하면 안 된다
죽었다고 알았지 다솔이 아직 어리니까
다솔이 아기이니까 울리면 안 돼 무슨 말인지 알지 승경 네 알아요 승경이가 도경 주경에게 설명해 준다
도경 주경이도 네 한다 승경 러브스토리 마저 듣고 가게 빨리 해주세요
성민 어디까지 했지 도경 외삼촌이 엄마 좋아하냐고 해서 응 하고 아빠가 말했는데
외삼촌 대답 뭐냐고 에서 띠리 리리 해서 그다음 말한 면 돼요
주영 와 정리 왕 도경이 완벽하고 간결한 정리였어 승경 계속해요
성민 그랬더니 외삼촌이 아 그래요 우리 막내 누나 좋아하는구나 형 몇 살이에요?
20살 하고 아빠 가 그러니까 외삼촌이 곧 대학생이겠네요 하더라고
그래서 응 대답하니까 외삼촌이 그렇구나 하더라고 그리고 할아버지가 외삼촌 진찰하러 들어오셨어
도경 진찰?? 승경 티브이에서 봤잖아 의사들 병실 돌면서 물어보잖아 어때요
주경 들어 쉿 조용 그다음 말해요 승경 응 그래서요
도경 아 그거 응 승경 조용히 들어 성민 할아버지 아빠 보고 왜 여기 있어 이 아이 알아?
하시더라고 그랬더니 외삼촌이 우리 주영이 누나 좋아한데요 이 형아 할아버지가 그래
하시더니 나가 면서 부르더니 그 참하고 제일 조잘거리던 학생 말이구나
할아버지 웃으시며 나는 좋다 하시더라고 다시 들어갔더니 형 저 선생님이랑 친해요
아빠가 응 우리 아빠이셔 했더니 아빠요 형도 의사 할 거예요? 아빠가 응 하니까
그래요 근데 저는 의사 싫은데 형아 그럼 저랑 약속 하나만 할래요
열심히 공부해서 제 주치의가 되어 주세요 그러면 우리 누나 오는 날 알려 줄게요
하면서 언제 언제 오라고 종이에 적어 주어 주면서 외삼촌이 그리고 외삼촌이랑 약속한 날 엄마 만나러 간 날
여전히 누나랑 이야기하더라고 주영 누나 나 어떤 형 만났는데
의사 선생님 될 거래 누나도 볼래 하더라고 엄마 쑥스러워하면서 그 형이 잘 놀아 주었구나
그 형이 좋아 외삼촌 응 하고 그래하면서 만나기 시작하고 삼촌 퇴원하고도 만났지
그렇게 만나고 아빠가 군대 다녀와서 만났는데 누가 데리고 가 버릴 까 봐 프로 포즈 했어
결혼하자고 그런데 엄마의 대답은 영훈이의 주치의가 되어서 영훈이 아플 때 오빠가 꼭 치료해 주세요
였어 놀랐어 나는 응 했어 그다음 날 찾아갔더니 외삼촌 많이 아파 숨도 못 쉬고 있고
엄마는 눈물만 흘리고 있더라고 가족 전부 와서 그리고 이틀 후에 깨어나고 바로 찾아가 인제 괜찮아졌구나
다행이다 오랜만이구나 하면서 이야기하다 물어봤어
엄마한테 형이 너 주치의 한다고 한 거 말했어 했더니 아니요 안 했어요 왜요
하더라고 그렇게 결혼했지 지금은 주치의고 외삼촌 승경 엄마 그럼 엄마는 외삼촌 주치의 해달라고
어떻게 알고 말했어요 주영 아 그거 ㅎㅎㅎ
성민 말해도 돠나? 주영 말 다 하고 말고 어린 아들들 딸에게 우리 러브 스토리
자세하게 말하시고 뭘 해도 되냐고 물어봐
성민 엄마가 외삼촌이랑 하는 이야기 다 들었다고 하더라고 결혼 당일날 말해주더라 외삼촌은 알아요
성민 알걸 그렇지 자기야 알지 주영 비밀이요 자 인제 얼른 준비라 하고 갔다 와 늦었다고 뭐라 하겠다
승경 도경 옷 입고 나가면서 승경 나중에 외삼촌에게 물어봐야지 주영 야 박승경 뭘 물어봐
성민 왜? 나중에 물어보라고해 영훈이가 별말 안 테니까 걱정 마
주영 정말 나중에 안 묻겠지 가끔 그래서 불안한데 성민 걱정 마 안 물어볼 거야 하면서 안심시킨다
(소영이 집 거실) 소영 주영이네 아이들은 왜 안 와 이때 벨이 울린다 유영경 왔나 보다 주경이네 아이들이 들어온다
소영 늦었잖아 승경 도경 엄마가 말했지 숙모 이야기하면 안 된다 승경 네 알아요 도경이 한테도 말한다
주경이에게도 말한다 주경이와 도경이 안 할게요 하고 말한다
그렇지 도경아 도경 응 성민 주영 조심해서 다녀와 거기 다솔 외갓집 식구들도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고
이때 준희의 전화벨이 울린다 영훈 준희야 전화가 늦었지 미안 외삼촌이 다솔이 사고 쳐서 준희 무슨 사고였어요? 아까 심통
영훈 아 그게 외삼촌이 스케치한 그림에 낙서해 다 찢었고 김치 먹으려고 했는지 젓가락 휘젓다가 옷에 묻어 씻고
험난한 두 시간이었다 ㅎㅎ 준희야 지금 조금 있다 올 거지 준희 네 지금 나가 려고요 영훈 아 그래
영훈 그러면 문 열어 놓을게 문 두드리지 말고 들어와 외삼촌 다솔이가 사고 친 거 다시 그려 놓아야 해서 알았지
준희 네 아 외삼촌 다솔이는 자요 영훈 아니 안 자고 네 옆에서 놀아 준희 네에 바로 갈게요
민주가 앞에서 민주 나 좀 통화하게 해 주라 준희 왜? 민주 할 말 있어서 준영 민주 너 그 보따리는 뭐야?
민주 몰라도 돼 준희 외삼촌 잠깐만요 영훈 어 어 왜? 통화 더 해도 돼요 영훈 어 어 말해
민주가 받는다 민주 외삼촌 저 숙제 모르는 거 있어서 가져갈 건데 봐줄 수 있어요
영훈 숙제?? 무슨 숙제 네가 너 숙제를 어떻게 봐주냐
다솔이 또 말썽을 부린다 이전에는 냉장고 쪽에서 부시.....럭 냉장고 안 물건을 다 꺼내서 사고친다
영훈 이다솔 너 또 사고 치지 제발 오늘 왜 그러냐 얌전히 좀 있어주라 아빠 내일 보여 주어야 한다고
민주......... 소영 왜 민주야 외삼촌 바쁜가 봐요 저 인지도 모르는 거 같아요
전화기 너머 큰소리가 들린다 리욱 야 이영훈 네가 전화한 거잖아
무슨 전화를 그렇게 성의 없이 하냐 건성으로 대답하고 있잖아
영훈 아 맞다 전화 이다솔 야 너 애심 다솔이 네가 볼고 있을게 잠깐 전화 마무리해
엄마 그냥 나두세요 울어 더 시끄러워져 다시 영훈이 목소리가 들려온다
영훈 여보세요 아 미안 미안 장준희 끊어졌나 태준 아니 안 끊어졌다 이영훈
그 소리에 다들 웃는다 영훈 아 태준 매형 준희랑 통화했는데 숙제 어쩌고 하던데
태준 뭘 하길래 통화하면서 그렇게 정신이 없어 영훈 아 다솔이 오늘 자꾸 사고 쳐서요
그림도 다시 그려야 하고 바쁘네요 태준 그러면 아이들 나중에 보낼까?
영훈 아 아니요 오라고 해도 됩니다 태준 영훈아 민주가 너한테 물어볼 게 있다고 해
통화하고 애들 보낼게 알았지 영훈 네에 어 민주구나 아까 외삼촌이 미안해
다솔이도 그렇고 정신이 없어서 물어볼거 뭔데 말해 진지하게 들어줄게 ㅋㅋ
민주 디자인 숙제 물어볼 거 있어서 가져갈 건데요 봐줄 수 있어요 영훈 디자인 숙제
민주 시각 다자인과 라고 했지 알았어 일단 가지고 와봐 봐줄게 민주 네에 고맙습니다
이따 뵐게요 영훈 민주야 문 두드리지 말고 그냥 들어오고 어 이따 보자
(영훈이네 거실안) 아연 매일 이렇게 전쟁인 거야 영훈이 몸도 안 좋은데 다솔이 평소에 얌전하던데
성준 얌전하죠 오늘 유난히 그러네 승민 영훈아 영훈아 승민 영훈이 다솔이 안 보이는데
애심 둘 다 어 간 거야? 이때 아이들이 우르르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아연 그러게요 아까 영훈이 다솔이 못하게 말리면서 다솔이가 냉장고에서 빼낸 채소 정리하던데
아이들이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성준 애심 승민 아연 어서들 오너라
리욱이하고 보령이도 고개를 끄덕 인다 보령 아이들 영훈 씨 보러 왔는데 안 보이는데
주인공 없어서 앉아 잠깐 주스라도 가져올게 아연 애심이 주방으로 간다
아연 이 집은 주스도 손수 만드나 봐요 애심 네에 영훈이 몸도 아프고 다솔이는 우유 땅콩 알레르기도 있고
파는 거 잘 안 먹어서 만들어요 영훈이가 영훈이 아플 때는 셋째 누나가 만들고 마시라고 하면서 하나씩 준다
성준 정말 영훈이 이놈은 어디 갔어 이때 주영이 아들 도경이가 말한다 도경 외삼촌 찾는 거예요 외할아버지
성준 응 안 보여서 외삼촌이 오라고 하셨잖아그런데 안 보이니까 찾아야지 그렇지
도경 외삼촌 아까 봤어요 내려 오다가 다솔이랑 같이요 애심 외삼촌밖에 있어? 은찬아 밖에서 뭐 하는데 안 들어와
은찬 다솔이 혼내는 거 같던데 준영 외삼촌이 들어가 있으라고 하셨어요 아연 그래 그렇구나
승경 도경 외할머니 다솔이 무슨 사고 쳤는데요? 성준 승경이 도경이는 그게 궁금 한가 보구나
가만히 듣고 있던 리욱이 큰아들 유승이가 말한다 유승 이따 고모부한테 직접 물어봐 도경 고모부 아니야 외삼촌이야
준희 도경아 고모부 맞아 이름이 뭐야 유승 주유승이요 8살이요준 희 똑똑하네 준희가 도경이에게 설명해 준다
준희 도경아 아빠네 친척들은 아빠의 형은 큰아버지 동생은 작은아버지 아빠의 여동생 언니는 고모라고 하는 거야
그리고 유승이처럼 엄마의 친척은 동생이나 형은 외삼촌남자 형제의 부인은 외숙모이고
엄마의 여자 형제 누나 여동생은 이모 누나 여동생 남편은 이모부 라고해 다솔이도 도경이 엄마하고
이모들에게 고모라고 하잖아 아빠하고 이모부들은 고모부라고 하잖아
도경 그러면 다솔이도 유승형아 아빠한테 외삼촌 엄마한테 외숙모라고 부르는 거 맞지
준희 응 맞아 성준 도경이 좋은 거 배웠네 안 해 갈리겠네
이렇게 떠드는데 영훈 다솔이는 뭐 할까요? 정말 혼날까요 한번 볼까요?
(영훈이네 집 계단 언덕 밑) 영훈(낮고 근엄하게 아주 무서운 표정의 화난 목소리로)
차렷 이다솔 손 높이 지금 아빠한테 혼나고 있잖아 똑바로 아직 아니야
다솔이 찡찡거린다 영훈 아니야 너 지금 안졸리잖아 손 들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 엄마한테 미안해요는
이따가 지금은 아빠한테 잘못한 거잖아 다솔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 거예요
영훈 믿어도 되는 거지 아빠 자 약속 다솔이 고사리 손을 내밀고 약속한다
영훈 엄마한테는 다솔 엄마 잘못했어요 아빠 말씀 잘 들을게요 사랑해요 뽀뽀 쪽 영훈이 다솔이를 안고 올라간다
다솔 아빠는 안 해 영훈 뭘 안 해 다솔 엄마한테 영훈 아 엄마한테 아빠는 잘못한 거 없잖아
다솔이는 아빠 말 안 듣고 엄마 아빠 속상하게 했잖아 다솔 네 영훈 그래 인제 얌전히 있어야 돼
아빠 빨리 일 끝나고 해야 다솔이하고 놀 수 있는 거다 그래야 야야도 덜하지
다솔이 맘마 장난치느라 제대로 안 먹었지 맘마 먹고 약 먹자 다솔 아빠 주스 영훈 그래 주스도 줄게
아빠 약 이따 보고 영훈이는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헷갈린다 영훈이 다솔을 안고 들어오면서
(영훈이네집 안) 다솔아 문 좀 두드려봐 다솔이 왔어요 열어 주세요 하고 두드려 아빠 다솔이 안아 못 열겠어
시키 는 대로 문 드리며 다솔 다솔이 왔어요 열어 주세요 소리를 듣고 아연이 나가서 열어 준다 '
이때 뜬금 유준이 질문을 한다 고모부 고모부 영훈 어 왜 유준이 말을 이어 간다
고모부네는 왜 벨이 없어요 다 있던데 영훈이를 전부 쳐다본다 다들 궁금하긴 한가 보다
영훈 아 벨 그거는 다솔이가 벨소리 크게 들리고 하면 잠 못 자고 해서 고모부가 다솔이 지금보다
더 아기 때 떼어 버렸어 유준이 인제 궁금증 해결됐지 다솔이 내려오고 아빠 일 하자 다솔이가
아빠 그림 다 찢었으니 그려야겠지 다솔 네 아빠 나 엄마한테 할 말 있는데 말하고 와도 돼요
일하려고 노트북 자판을 치면서 말한다 무슨 말 이따 아빠 일 끝나고 같이 말해
다솔 안돼 비밀이야 비밀 엄마랑 둘이 비밀 아빠는 알면 안 돼 지금은 안돼
영훈 아빠 궁금한데 다솔 나중에 알려 줄게 조금만 참아 영훈 알았어 말하고 와 다솔이 너 빨리 와
밥이랑 약 먹어야 하니까 방에 들어가 잠그고 말하고 와 영훈이가 일 계속 하고 있는데 이때
도경이가 영훈이에게 말한다 도경 외삼촌 다솔이 아기라서 문 못 잠가요 제가 잠그는 거 도와주고 올게요
영훈 자판 보고 두드리며 영훈 아니야 도경아 그냥 두어도 괜찮아 다솔이 혼자 할 수 있어 도경아
외삼촌집 방문 식탁 이런 거 잘 관찰해 볼까? 뭐가 있는지 도경 계산기 같은 거랑 손잡이가 동물 그림 밑에 있어요
영훈 그렇지 비번은 다솔이 기억하기 쉬어서 손잡이 방문은 밑에 있으니까 다솔이도 할 수 있어 그러니까 그냥 놔두어도 돼
도경이 걱정되는지 방 쪽으로 간다 애심 다급하게 야 영훈아 제 방문 연다
영훈 엄마 그냥 놔두어도 돼 안 열릴 거야 박도경 도경 네 삼촌 너 삼촌 집에 왜 벨 없어요
하고 물었지 그 비밀 가르쳐 줄까? 승경 도경 유승 유준 유린까지 네 하고 대답한다
승민 야 유승이랑 유준이 유린이도 궁금한가 보다 다들 크게 웃는다 ㅋㅋㅋ
영훈 아직 말도 안 했는데 왜 웃어요 ㅎㅎ 민주 아니 외삼촌 웃은 건 외삼촌이 도경이한테 물었는데 애들이 전부
대답해서 웃은 거예요 영훈 그래 승경 외삼촌 비밀은요? 아 맞다 비밀 밖에 나가서 문 닫지 말고 잘 살표 봐
그러면 알 수 있어 맞추는 사람 만원 이다 이때 유린이 유린 고모부 못 맞추면 돈 유린이는 안 줘요
영훈 어 아 못 맞추어도 만원 똑같이 줄게 유린이도 보고 와 승경이 유승이 유란이 손잡고 같이 갔다 와
이때 세찬이 조용히 말을 꺼낸다 세찬 삼촌 몸은 인제 괜찮으세요 엄마가 다 낳은 거 아닐 거라고 하시던데
영훈 엄마가 그렇게 말하셨어? 너 세찬이지 민주와 정답 영훈 네네 정답 하신 분 민주
준희 ㅋㅋㅋ 영훈 야 준희 왜 웃어ㅎㅎ영훈이 말하더니 일어나서 갑자기 방 쪽으로 간다
영훈 이다솔 아빠 문 열어도 되지 엄마랑 이야기 다 했지 그때 아이들이 들어온다 보아하니
아이들 전부다 알아낸 듯한 같은 표정이다 유린에게도 가르쳐 주었나 보다 영훈 아빠 문을 연다
아이들이 영훈이 쪽으로 모인다 영훈이는 문을 열지 않고 하면서 문고리를 만지는 게 아니라 부엌으로 가서
리모컨처럼 생긴 걸 들고 온다 아이들이 방문을 잡아당긴다 이렇게 여는 건데 하며 어른들과
다른 큰아이들도 다 쳐다보고 있다 영훈 아무리 문고리 당겨도 안 열릴걸 안에서 다솔이가 잠가서
영훈이 리모컨 버튼을 네 번 누르자 아무리 문고리 당겨도 안 열리던 문이 문고리를 잡고 당기니 열린다
승경 유승 와 신가 하다 영훈 이다솔 엄마랑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오래 하는 거야? 아빠 삐져야겠다
다솔 잘못했어요나중에 가르쳐 줄게 알았지 그러니까 삐지면 안 된다
영훈 알았어 안 삐질게 냉장고에 가서 밥 가져다 식탁 위에 놓고 아빠 것도 맘마 가져와서 놓아줄래
아 맞다 아빠 약도 다솔 아빠 약 어디 있어? 영훈 아빠가 약을 어디 두었더라 아까 먹으려고 두었는데
다솔아 약은 이따 생각나면 말할 테니까 일단 다솔이 맘마 아빠 맘마만 가져와
승민이 승준이 애심이 아연이 리욱이 보령이를 뺀 아이들은 영훈이 다솔이를 쳐다보며 신기해한다
이때 준영이 갑자기 놀라며 준영 와 다솔이 땡강 하는 것도 4살짜리가 아빠 심부름 척척 하는 것도 신기하다
민찬 외삼촌은 저렇게 고사리손으로 심부름하는 거 시켰어요
영훈이가 여전히 일하느라 눈을 노트북에 고정한 채 얼굴 보지 않고 말한다
영훈 다 할 수 있어 그렇지 다솔아 다솔 네 다솔이 할 수 있어요
영훈 밥 다 가져온 거지? 영훈이 노트복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힐끗 쳐다본다
준희 야 봤어 잠깐 옆 돌아 본거 밥 다 가져온거 확인 다들 일제히 응 봤어
다솔 숟가락 젓가락도 가져온다 다솔 아빠 영훈 응 다솔 밥 드세요 영훈 응 다솔 아빠 다 가져왔어
다솔 숟가락도 여기 있어 영훈 알아 숟가락 가져온 거 다솔이 먼저 먹고 있을래 아빠 지금 일하는 거 연결된 거라서 안 하면
다시 켜버리면 새로 작업해야 되거든 다솔 알았어요 다솔이 먼저 먹을게요 다솔 아빠 영훈 어 왜 다솔 다솔이 주스 없어요
영훈 뭐 주스가 왜 없어? 아빠가 통에 만들어 놓았는데 잘 찾아 본거야 다솔아 제대로 안 본 거 아니야
다솔 아니야 다솔이 잘 보고 왔어 없어 다솔이 주스 영훈 그래 없어 알았어 아빠가 볼게 그만 말하고 얼른 먹어
세찬 진짜 다솔이 말 잘하고 심부름도 와 저런 4살 다솔이 말고 없을걸요
보령 유린아 유린이 할 수 있어 여자인데 유린 자신 있게 아니 못해 다솔이가 멋지니까 하는 거야
전부 웃는다 ㅋㅋㅋ 영훈 유린이는 이쁜데 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 유린 네 고마워요 영훈 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