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연 2007. 4. 30. 13:24

 

 

찌는듯한 더위..

잠은 설치고..

짜증은 왕창 ㅠ0ㅠ

 

하지만..날 더욱더 짜증나게 하는 것은..흑흑..

날이 더워지는 만큼~점점 더 내 맴을 심난하게 하는 그것!!!

 

이곳저곳 속살 자랑하는 언니오빠들...

요즘 사람들 뭔넘의 몸들이 그리 착한지..으윽..

그래그래..나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미인인거야..ㅡ_ㅡ;;

예전에는 나같은 사람이 미인이었으니..흑..담 시대는 제발 잘 타고나길 ㅡ_ㅡ;;;

신세타령 ㅠ0ㅠ

 

착한 칼로리의 베이킹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상유님과 나초초님의 두부케이크에 눈이 번쩍~

나도 만들어 보는거야~으하하핫~~~

 

두분의 레서피에서 워낙에 모카향을 사랑하는 저는 커피액기스 넣어줬어여.

 

처음 도전하는 거라서 맛에 약간의 보완점이 필요할것 같아요.

 

미리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리자면

 

1. 두부는 한번 데치거나 해서 강한 두부향을 좀 잠재워주세요.(양양님 의견)

2. 두부에 럼주 외에 저처럼 모카향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은 깔루아를 넣어도 좋아요^^

3. 플레인 요플레를 100g만 넣었지만..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한개 더 (+100g) 넣으심이!!!

4. 그리고 저는 실수로 2호틀에 구워서 높이가 낮네요. 1호틀에 해주세요!

 

오늘은 특별히 머랭섞는 동영상도^^;; 흘흘..

다들 어려워 하시지만 익숙해지면 요것만큼 쉬운것도 없어요^^

그럼 무진장 간단하게 다들 착한 칼로리의 두부커피케이크 만들러 가실까여~

 

*덧붙임

머랭을 세게 섞는 것 같아도 힘을 거의 뺀거에요.

어두워서 영상이 좀 안나오지만..진짜 오해 마세요. 그리고 높이가 낮은 것은 케이크틀을 반죽량에 비해 너무 넓은 것을 써서 그런것 뿐입니다.

거의 거품 살아있어요. 에효 모시고 보여드릴 수도 없고 ㅠ0ㅠ

 

그리고..제 목소리..아시는 분 아시겠지만..원래 좀 약간 코맹맹이 소리인데..

긴장하면 더욱더 그 목소리가 오버됩니다 ㅡ_ㅡ;;;

그리고 말이 더욱더 많아지고^^;;;;

원래 혀짧은 목소리에요 ㅡㅡㅋ 나이 들어서 고칠라구 하지만..흐음..그나마 많이 나아진거라는..^^;

어릴적 말 배울 시기에 전라도 시골에서 자라고..서울로 도로 왔더니..그 사투리와 서울말씨가 섞여서 혀가 안짧은데도 혀짧은 목소리가 ㅠ-ㅠ 그나마 많이 고친거랍니다.

 

초등학생때 호랑이 발음을 호낭이로 항상 발음해서 언제나 혼나고 웃음거리였다는 ㅠ0ㅠ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서 변명같은 해명글을 쓰게 됩니다.

 

 

 

-오늘의 재료, 치즈케익틀 1호분량-

두부 200g, 플레인 요플레 1개(100g 하지만 1개 더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꿀or올리고당 2스푼(약 15g)

우유 밥스푼으로 10스푼(50g), 계란노른자 2개, 커피액기스 2스푼(10g), 럼주1스푼(5g), 깔루아 1스푼(생략가능), 박력분(쌀가루 가능) 3스푼 반(약 40g)

머랭 : 계란흰자 2개+설탕 2스푼(30g)

 

*두부는 가능한 갓 잡아올린듯한 ㅡ_ㅡ(표현이 안되네^^;;) 아주아주 신선한 넘으로 해주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두부향이 덜 나고..연두부도 사용가능하세요^^*

 

*플레인 요플레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모포털 사이트의 오븐요리 까페에서 본건데 로제님이라는 분이 플레인 요플레 대신에 바나나와 조청등을 사용하셨는데 맛이 아주 맛있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플레인 요플레 대신에 바나나 사용하실때는 설탕 넣지 마세요. 훨씬 건강에 좋을듯^^ 참고해주세요*

 

 

-미리 준비하기-

1. 두부는 미리 한번 데쳐놓기

2. 계란 노른자, 흰자 구분해놓기

3. 박력분 미리 체쳐놓기

4. 150℃ 온도로 예열 20분이상, 굽는시간 : 중탕식으로 구워주되 약 1시간 10분정도

    (오븐 온도는 각 가정마다 틀립니다. 특히 가스오븐 같은 경우는 전기오븐보다 화력이 약하니 약

     170도 정도의 온도로 해주세요.)

 

 

 

 

무진장 간단해요^^

 

위의 요리법 중 데쳐놓은 두부는 잘게 잘라넣어주고, 플레인 요플레, 럼주, 우유, 계란노른자를 한데 넣고서 믹서기로 잘 갈아주세요.

 

전 처음이라 어리버리해서 두부덩어리가 좀 남아있어서 나중에 꺼내줬어요 ㅠ0ㅠ

여러분은 그러지 마시고 처음부터 잘 갈아주세요~~~

"오~토마스 무를 주세요"

이 대사가 왜 갑닥 생각나는지 ㅡㅡㅋ

 

ㅋㅋㅋ 넘 더우니까 정신 상태가 ㅡ_ㅡ;;;

 

 

 

잘 갈려진 반죽은 오목한 볼에 부어서 커피액기스를 넣어준뒤에~

후다닥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미리 체쳐놓은 박력분은 다시한번 볼에 넣기전에 체쳐서 넣어서 완전히 멍울을 없애주고

불순물을 걸려준뒤에~

알뜰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을 이용해서~

후다닥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잘 저어주시면 되세요^^

 

그리고 이제 머랭을 만들어 볼까요~~~

플레이 버튼 클릭~콕콕

중간에 용량부족으로 잘렸습니다 ㅠ0ㅠ

 

생겨먹은 것도 이상한데 목소리가 마저..그냥 이해하고 들어주세요.

긴장하면 무진장 말 많아지고 코가 막혀서 이럽니다. 흑

그리고 영상에는 세게 섞는 것처럼 보이지만..절대 손에 힘을 빼고 스냅 돌리듯 손목만 돌려주면서 머랭 섞는거에요.

 

 

 

 

계란흰자에 설탕을 두번 나누어 넣어주면서 머랭을 올리세요~

치즈케이크 같은 질감이라 이때의 머랭은 단단하게 내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 뿔을 만들어서 들어올렸을때 빳빳히 서는 100%가 아닌 살짝 푹 숙이는 80%정도만

머랭을 올려서..

 

미리 가루까지 잘 섞어진 반죽에 두세번 나누어가면서 잘 섞어주시면 되세요.

이때 반죽과 머랭이 잘 섞여야 해요.

대충 섞으면 삼층밥처럼 따로 놓거나 아니면 부드러운 맛이 없어요^^

 

 

머랭과 반죽이 잘 섞였다면

 

치즈케이크 틀에 유산지나 테프론시트지를 깔아주시거나 아니면 버터칠을 한뒤에 살짝 밀가루를 씌워 케이크가 좀더 잘 빠지게 해준뒤에~

반죽을 부어 넣고~

공기 빠지라고 두어번 탕탕 바닥에 틀째로 내리쳐준뒤에~

 

미리 예열된 오븐에서 중탕식으로(오븐팬에 물을 가득 따라넣고 예열 시켜주면 되세요. 구울때도 물이 가득차있겠금 한 상태에서 틀을 넣어주세요) 약 1시간 10분정도 구워주심 되세요.

중간에 함 봐서 윗부분의 색이 너무 진하다 싶을때는 후딱 호일 한장 이불 삼아 덮어주시구요^^

 

향은 좋던데요 ㅋㅋ

 

 

 

 


앗흠..정말 치즈케이크 같은 질감이죠^^

 

대충 갈았다고 살짝 흰 두부덩어리가 ㅡ_ㅡ;; 쿨럭..

저같은 실수 하시는 분 없으시겠죠^^

 

크랙을 걱정했는데 오늘따라 적정 머랭이 나와줬는지 크랙이 절대적으로 없습니다.

어찌나 매끄럽던지..부들부들..아우야~진짜 이쁘잖아~모양만 ㅡ_ㅡ;;

 

너무나도 맛이 궁금해서

덜 식혔지만 따땃한 상태로 한조각 잘라보았어요.

 

오우 자르는것 또한 수플레치즈케이크처럼 잘리네요.

맛에 사뭇 기대가 +ㅁ+

 

한입 답싹..

쩝쩝..오물오물..음..음..

 

솔직히..두부는 삶아서 지글지글 볶은 김치에 쌈싸먹는 것을 가장 좋아라 하는 마뇨에겐..

치즈케이크의 강한 치즈에 맛이 들린 마뇨에겐

땡기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두부매니아인..울 어무이는..좋아하시더군요.

 

역시 사람마다 입맛은 겁나 틀려요 ㅡㅡㅋ

 

두부 좋아하시는 분에겐 강추이고..

두부싫어하시는 분에겐 비추~~

 

향을 좀더 잘 없애주시면 거부감없이 잘 드실 수 있으실것 같아요^^

 

우선 따뜻해서 그런걸까봐 짐 냉장고에서 잘 식히는 중이에요 ㅎㅎ

후딱 식혀서 또 먹어봐야지~

이게 은근히 ㅡ_ㅡ;; 처음에는 별로 안땡기는 맛인데..

왠지 한두번 더 맛보면 어떨까란 기대감을 가지게 해주는 맛입니다.

 

차갑게 먹으면 더욱더 좋아요^^

 

살찌는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고~

전 저녁식사에 매우매우 맛난~

삼겹살에 쌈싸먹기로 했지염 ㅋ ㅑ ㅋ ㅑ 부럽지여 >ㅁ<

 

그럼 이만..후다다닥~휘릭~쿵

(아구..역시 몸이 무거워서 제대로 뛰질 못해요 ㅠ0ㅠ)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