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연 2007. 4. 30. 13:20

 

 

비 온다고 하더니..

쪼매 내리고 뚝..

 

"와아 비다..이제 좀 선선해지겠어..냐핫~"

좋아하던 제 자신이 머쓱해지더군요 =ㅁ=

 

이넘의 비가 감질맛나게 왜 이러시나..어허..주말에 내리면 안되는데 ㅠ0ㅠ

저 주말에 휴가가는데..비오면 퐝당해요~~~흑~

 

암튼..비도 오고..입맛 땡기는 것은 없는데..저녁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치알이 보이길래~날치알 그라탕 해 먹었지염..으컁컁~

귀찮아서 겁나 간단하게 했습니다.

 

제가 한 방법 중에서 더 맛나게 더 뽀대나게 재료추가~방법 추가 하시면 더 좋으실듯~

전 달랑 날치알과 ㅡ_ㅡ;; 엄마가 오징어 삶아묵고 남긴 다리만 남아있었다는 ^^;;;;

 

 

-오늘의 요리법, 딸랑 1인분(집에 저 혼자 있어서 혼자만 먹었습니다. 으흐흐~)-

밥 3/4공기, 오징어 하나에 딸려 있는 다리들(오징어 통째로 다 넣으면 많아요), 굴소스 반스푼(밥스푼),

고추기름 살짝, 저민 마늘 3-4쪽, 날치알 듬뿍~피자치즈 듬뿍(이 부분에서 칼로리 걱정되시면 나중에 걷어내고 드셔도 되세요)

 

 

 

간단하게 굴소스 볶음밥을 하려고 했지만~

좀더 매콤한 맛이 나면 좋겠다 싶어서..

 

고추기름에 마늘 볶아서 향 조금 내줬습니다.

 

아이들 먹을거라면~

굴소스 보다는 간장소스 볶음밥이나 케찹볶음밥등이 좋을듯^^

전 살짝 매운맛만 감돌게 했지만 좀더 매운맛을 원하시면 여기에 매운고추 살짝 다져서 넣어주셔도 되세요.

 

고추기름이 없으신 분들은 생략 가능하세요^^

 

고추기름은 없지만 매운맛을 원해요 하시는 분들은 수제 고추기름을 만들어 사용하셔도 되지만~

고추기름 언제 만들고 볶음밥 해묵어요 ㅡ_ㅡ;;

그냥 올리브유 포도씨유 같은 곳에 매운 청량 고추 달달 볶아서 살짝 매운향 내준다음에..그 고추 버리고 사용하시면 그나마 매운맛 나여^^

 

참고로..굴소스 볶음밥 외에 카레볶음밥등 온갖 소스 가능~

다들 색다른 레서피에 도전을~으하핫~

 

 

 

 

어느정도 향이 났다면~

여기에 밥 3/4공기와 오징어 다리 작게 잘라준것 넣어주고 굴소스 반스푼 넣어서

달달 볶아주기~

(저희집은 ㅡㅡㅋ 현미와 깜장쌀을 섞어서 색이 이렇습니다^^;;)

 

접때 해물스파게티 해묵느라 ㅠ0ㅠ

해물잔치 다 쓴게 천추의 한입니다. 흑~

 

오징어 다리만 넣어도 넘 맛있는데..다른 해물들 들어가면 정말 캡 맛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살짝 다른 색깔있는 야채 넣어줘도 좋아요.

전 당근식빵 해 묵느라 당근 뚝 떨어짐 ㅡㅡㅋ

 

아흑..언제 장보러 가나 ㅡ_ㅡ;;;;

 

달달 볶아서 맛난 볶음밥만 만들어 놓으면 이제 거의 끝나가지염~으하핫~

 

*참고로 두번째 해먹을때는 오징어 다리마저 없어서..물에 씻은 김치 쫑쫑 썰어넣고 새송이 버섯 작게 자른것 넣어서 해봤눈데..것도 맛있어요 ㅠ0ㅠ*

 

 

 

 

 

오븐용 그라탕기에~

(혼자 먹더라도 예쁜 그릇에..맛나게 묵어야 처량해 보이지 않아요 ㅠ0ㅠ)

굴소스 볶음밥 담구~날치알 듬뿍 올려주궁~~피자치즈 솔솔 뿌려준뒤에~

 

약 200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피자치즈 녹을때까지 오븐에서 열 샤워를~~

으앗 뜨..뜨거 ㅠ0ㅠ

역시 이 날씨에 오븐 돌리는 것은 무서워 ㅠ0ㅠ

 

오븐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팁팁~

 

1. 전자렌지용 그릇에 밥과 날치알, 피자치즈를 넣어서 전자렌지로 녹이기~

2. 뚜껑있는 팬에 넣고서 뚜껑 닫고 피자치즈 녹이기~

 

기타 등등^^

 

밥은 뜨거운 상태로 넣어주셔야 나중에 좀더 맛있어요^^

 

 

 

 

 

냐핫..빨강이 오랜만에 기분좋게 하네요.

 

그릇이 예뻐서인지 ㅡ_ㅡ;;

내 손맛이 좋아서인지~~

 

겁나 맛있어요 ㅠ-ㅠ

진짜 맛있어서..순식간에 먹어치웠어염~

으핫..맛나라~~

 

볶음밥으로만 했을때는 아주 쪼끔 싱거웠는데..날치알 자체가 짠맛이 있잖아요.

그래서 간이 딱 좋아요^^

볶음밥 할때부터 간이 강하면 날치알 들어가서 엄청 소태같은 느낌이^^;;;;;

 

맛난 굴소스 볶음밥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고소한 피자치즈가 한데 어울려~

입맛 돌게 맛있어요^^

 

게다가 쫄깃한 오징어 다리까지 씹히는 느낌이..진짜 해물 요것밖에 못 넣은 제 자신이 미워질라

하더라구요.

해물 더 있으시면 넣어주세요. 강추입니다^^

 

참고로 칼로리 걱정되시면 피자치즈 걷어내셔도 되세요^^

 

그치만~음식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이어트 하면 나중에 요요현상 오기가 더 쉬워요.

차라리 한끼 즐겁고 맛있게 먹어준뒤에..

운동을 좀더 해주면 그게 바로 정석인 다이어트이지요^^

 

전 요즘 1시간 코스로 저녁마다 빠르게 걷기 하는데..

즐겁게 먹고 즐겁게 운동하니..ㅎㅎ

이게 웰빙스러운거 아닌가란 생각마저 듭니다^^;;;;

 

 

 

다들 "아"하세욤~

 

요요 맛난 날치알 그라탕 한입씩 드릴께요 ㅎㅎㅎ

 

무지하게 간단하니까..한번 해보세요^^

착한 재료와 방법에 반하고~

맛에 또 한번 반해요^^

 

좀 느끼하다 싶으신 분들 있으시겠죠^^

그럴때는 집에서 만든 양파짱아지 내지는 김치 곁들여 드시길~

피클, 할라피뇨등 다아 괜찮아요^^

 

그럼 더울때일수록 잘 먹고 건강 챙기세요^^

전 이만 후다닥~~~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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