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
무지 심한 감기몸살이 막 시작할 무렴.. 핸드폰에 모르는 번호가 찍혔다.
목소리도 안나오고 꺼이꺼이..
쉰목소리로 받아 겨우 어디시냐고 했더니...
kbs2 방송국 작가라고 하였다..
잉~~
작가요??
오후 12시에 방송하는 프로(감성매거진)인데..
그 프로그램중에 코너에 요리 관련 방송을 할 수 있냐고...
아궁.. 심하게 카메라 거부 체질이라 잘 못한다구하였더니..
출판사에 어렵게 연락처를 받았는데..
지금 낸 맛짱의 스피드쿠킹과 컨셉이 맞는다구..
촬영을 부탁한다구..^^;;
아궁~~큰일났네...
저 지금 감기몸살중인데다..
평소에는 카메라를 쳐다 보지 못하는 특이 체질이라..
이번에 나온 요리책도 사진 안실고..일러스트로 했는데요??
ㅎㅎ 별로 어렵지 않으니 ..
결국 설득을 당하구 쉰 목소리에 정신없이 ..
금요일에 촬영을 하였다.
카메라는 똑바로 보지도 못하구,
말은 더듬더듬..
머리속에 생각하였던 말이 입밖으로 나올때는 엉뚱 그자체..
말을 하고도 스스로 어색하여 푸하하하~ 웃어버리고,
안정이 안되었나.. 다리를 흔들흔들..
ㅎㅎ 촬영내내 웃었던 생각밖에는 안 났다.
후다닥 밥상이란 코너에
고추잡채와 꽃빵, 새우 매운소스조림, 달걀탕의 중국식요리를 촬영하였다.
칼질이 어찌 되는지.. 순서는 제대로 하는지..ㅋㅋㅋ
어찌어찌 촬영이 끝나구..무슨 말을 하였는지 생각도 안나지만....
정신을 차렸더니..
▲ 촬영한 요리중에 하나인 대하매운소스조림
식탁에 둘러 앉아 방송 촬영나온 피디와
찬조출연을 한 친정식구가 모두 둘러 앉아 수다에 한창이구 있었다.^^;;
시작할때와 먹을때 밖에 생각이 안나다니..
헐~, 이런일이 있을수 있나...
최후에 맛짱이 PD에게 하는말...
편집할때 잘 나오게 해주세요..ㅋㅋㅋ
몇일 후에 있을 ..수요일에 5~7분정도 나오는 짧은 시간이지만,
본 방송에는 어찌 나올지 나자신도 너무 궁굼하다.
살이 토실토실 찐 멧돼지가 앞치마 두루고 요리하는 사진일까??
이럴 줄 알았으면 진즉에 다욧트에 신경을 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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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정확하게 표기하는데 너무.. 이긍해서..^^;;
그냥 우야 무야 적었었는데.. 큰일낫네요.. 이젠 어데로 도망도 못가구...
방송시간은...11월 22일 수요일, 12시에 방송하는 ..
왕영은 홍성은씨가 진행하는 'kbs2 감성 매거진'에 '후다닥 밥상'이란 코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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